[뉴욕 = 장도선 특파원]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선물 근월물 프리미엄이 2주째 같은 수준을 유지, 이더리움에 대한 기관들의 전망이 개선됐음을 시사했다.

8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K33 리서치의 선임 분석가 베틀 룬데와 부사장 앤더스 헬세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CME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선물 근원물 프리미엄이 지난 한 주간 모두 연율 16%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두 암호화폐의 선물 프리미엄은 2주째 대등한 수준을 지속했다.

CME front-month premiums and ProShares net ETF flows. Image: K33 Research.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선물 프리미엄은 얼마 전까지 상당한 격차를 보였다. 10월 15일 비트코인 근월물의 프리미엄이 +5%를 기록했을 때 이더리움 근월물 프리미엄은 -5%를 나타냈었다. 또 9월 23일 비트코인 선물 프리미엄은 약 +8%, 이더리움 선물 프리미엄은 약 -6%로 기록됐다.

룬데와 헬세스는 두 암호화폐 선물간 프리미엄 격차가 사라진 것은 기관 트레이더들이 더 이상 이더리움 약세 전망에 대비하는 포지션을 취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CME 비트코인 선물을 통해 비트코인 상승에 노출되려는 움직임은 계속 확대되고 있다고 더블록은 밝혔다. CME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은 10만5000 BTC(37억 달러)로 신고점을 기록했다. 또 비트코인 상승에 베팅하는 프로셰어스의 비트코인 선물 ETF(BITO)는 최근 2021년 11월 이후 세번째 많은 주간 자금 유입을 경험했다.

뉴욕 시장 8일 오후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3만5480 달러, 이더리움은 1898 달러를 가리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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