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스위스 최대 자산 운용사 UBS 그룹이 홍콩에서 고액 투자자를 위한 암호화폐 ETF 거래를 지원한다고 10일(현지시간) 포캐스트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UBS는 이날부터 홍콩 플랫폼의 고액 자산가 고객이 암호화폐 연계 ETF를 거래할 수 있도록 했다.

거래 가능한 상품에는 삼성 비트코인 선물 액티브 ETF, CSOP 비트코인 선물 ETF, CSOP 이더 선물 ETF 등 홍콩증권선물위원회(SFC)가 승인한 상품들이다.

UBS 아시아 태평양 책임자 롭 스튜어트는 투자 가능한 자산이 미화 200만 달러 이상인 고객만 UBS 홍콩을 통해 해당 ETF를 거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홍콩은 지난 6월 1일 디지털 자산 규제 제도를 도입해 허가된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에서 개인 투자자에게 거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홍콩은 중국 본토의 암호화폐 거래 금지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암호화폐 허브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홍콩 당국은 암호화폐 거래소 JPEX에서 1억 8000만 달러 규모의 사기 사건이 발생한 후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 입장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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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비트코인 현물 ETF 투자 허용…아시아 암호화폐 허브 전략–블룸버그(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