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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덴쿤 이후 횡보중…”개발자들은 되레 네트워크 옮겨 탈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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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Oihyun Kim

요약

  • 덴쿤 업그레이드가 13일 이더리움 메인넷에 성공적으로 적용됐다
  • 비탈릭 부테린은 이더리움의 기본 롤업 확장이 달성됐다고 말했다
  • 테조스 대표는 덴쿤이 레이어2의 모든 단점을 없애지는 못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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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쿤 업그레이드가 한국시각 13일 오후 11시 이더리움 메인넷에 성공적으로 적용되었습니다.

이더리움 창시자인 비탈릭 부테린은 “기본 롤업 확장 마일스톤이 달성됐다”고 선언했습니다.

덴쿤이 뭔지 궁금하다면? → 이더리움 칸쿤-데네브 업그레이드의 모든 것

왜 중요한가: 덴쿤은 머지(Merge) 업그레이드 이후 가장 많은 기대를 모았던 하드포크로 레이어2 네트워크의 거래 수수료를 크게 낮추고 이더리움의 전반적인 확장성을 향상시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이날 이더리움 가격은 횡보하며 해당 이벤트에 영향을 받지 않았습니다.

새로 알게 된 것: 비탈릭 부테린은 이날 탈중앙화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인 워프캐스트에서 “기본 롤업 확장 마일스톤이 달성됐다”며 “다음 단계는 버클트리와 히스토리 만료”라고 말했습니다. 버클트리는 기존 머클트리를 대체하는 구조로 스테이킹 노드의 데이터 부담을 줄여주는 업그레이드를 말합니다. 또, 히스토리 만료는 이더리움 분산원장에서 1년 이상 된 데이터를 잘라내어 시스템 부담을 완화하는 업그레이드입니다.

덴쿤은 지난해 4월 상하이 업그레이드 이후 거의 1년 만에 이루어진 것입니다. 덴쿤 하드포크는 9가지 이더리움 개선 제안(EIP)을 처리했습니다. 덴쿤이라는 명칭은 이더리움의 실행 레이어인 칸쿤 업그레이드(Cancun upgrade)와 합의 레이어의 데넵 업그레이드(Deneb upgrade)를 결합한 것입니다. 칸쿤은 실행 레이어에서 트랜잭션이 관리되고 처리되는 방식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데넵은 네트워크 참여자들의 합의 레이어를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디지털 파이낸스 그룹의 대표 제임스 워는 이번 업그레이드 중 프로토 댕크샤딩(EIP-4844)를 통한 데이터 블롭을 도입한 것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프로토 댕크샤딩은) 데이터 가용성을 높여 레이어2의 거래 수수료를 낮출 수 있으며, 이는 이더리움이 확장 가능한 결제 레이어로써 자리매김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라고 말했습니다.

정반대 이야기: 하지만, 테조스 블록체인의 공동 창립자인 아서 브라이트만은 덴쿤 업그레이드가 올바른 방향이기는 하지만 레이어2의 모든 단점을 개선하지는 못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코인텔레그래프와 인터뷰에서 “덴쿤은 이더리움 롤업에서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장하는 최소한의 조치”라며 “덴쿤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 단계지만, 궁극적으로 이더리움 위에 구축된 롤업은 처리량이 매우 제한적이며 극단적인 중앙화 조치를 채택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습니다. 

또, 암호화폐 매체 코인데스크도 이날 복수 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덴쿤 업그레이드가 완료됐지만, 일부 개발자는 접근성 개선을 위해 다른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등 역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예상되는 논란: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의 리서치 애널리스트인 맥스 웨딩턴도 지난 6일자 보고서에 “단기적으로 수수료 변경의 혜택을 받고자 하는 사용자들은 이더리움 대신 레이어2에서 거래함으로써 탈중앙화와 보안을 어느 정도 희생해야 합니다”라며 “이는 분명 더 많은 사용자가 다른 곳에서 자산을 연결하도록 유도할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더리움 메인넷의 가스 수수료는 72GWI 이상으로 여전히 높은 수준입니다. 이더스캔 데이터에 따르면, 코인 스왑 시 사용자는 평균 가스 수수료로 86.15달러를 지불해야합니다.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 판매는 평균 145.60달러의 가스 비용을 내야 합니다.

시장에 주는 영향: 한국시각 14일 오전 2시 기준, 이더리움 가격은 3978달러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24시간 전 대비 2.6% 상승한 수치입니다. 한 달 전 대비 55.7% 상승한 가격이며, 1년 전에 비해 137.7% 올랐습니다. 다만, 덴쿤 업그레이드 발표에도 이더리움 가격은 크게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주요 인물/용어

  • 프로토 댕크샤딩(Proto-Danksharding):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확장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EIP-4844입니다. EIP는 이더리움 개선안(Ethereum Improvement Proposals)의 약자이며 프로그래머가 생태계를 위해 새로운 표준을 만들고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기능을 추가하는 것을 말합니다. 프로토 댕크샤딩은 레이어2의 거래 수수료를 크게 줄이고, 네트워크에서 거래 수수료를 감소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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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일부 콘텐츠는 영어판 비인크립토 기사를 AI 번역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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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ho Hwang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비인크립토 기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경영정보학 학사와 저널리즘 석사를 취득했습니다. 국내외 언론사에서 방송 및 신문기자로 10년 활동했습니다. 지역 문화와 사회 문제에 관한 책 4권을 출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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