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정아인 기자] 가상자산 수탁사 한국디지털자산수탁(KDAC)이 한국 가상자산 수탁업계 최초로 SOC1 유형2 인증을 최종 취득했다고 21일 밝혔다. KDAC은 가상자산거래소 코빗, 블록체인 기술기업 블로코, 리서치 기업 페어스퀘어랩이 공동 설립한 가상자산 커스터디 기업이다.

SOC(System and Organization Controls) 인증은 미국공인회계사회(AICPA)와 국제감사인증기준위원회(IAASB)가 제정한 인증 업무 기준에 따라 독립된 감사인이 해당 서비스 제공 회사의 내부통제 적절성을 평가하고 확인하는 제도다. 목적에 따라 SOC1(고객사 재무보고 관련), SOC2(서비스의 보안성), SOC3 (서비스 보안성 등 운영의 일반목적) 등으로 구분된다.

KDAC이 취득한 SOC1 유형2 인증은 수탁회사가 고객사에 제출하는 재무보고가 적절한 내부통제를 통해 수행되었음에 대한 인증이다. 법인 고객 및 금융회사의 자금을 위탁 관리하는 회사가 주로 취득한다.

한국의 경우 지난 23년 12월 한국공인회계사회에서 발표한 가상자산 감사 가이드라인에서서 법인이 가상자산을 제3자에게 위탁보관할 경우, 수탁 법인의 내부통제 운영에 대해서 SOC1 유형2 인증을 통해서 입증해야 한다.

해외 비트코인 현물 ETF 수탁사인 코인베이스 커스터디(Coinbase Custody), 피델리티 디지털애셋(Fidelity digital asset), 비트고(Bitgo) 등은 모두 SOC1 유형2 인증을 취득했다. 국내의 가상자산 수탁사 중에서는 KDAC이 최초로 취득했다.

KDAC 김민수 대표는 “당사의 법인 고객 60개사 중 70%가 상장사들로서 내부통제가 민감한 대형 법인 고객들께 더욱 강력한 신뢰를 제공하게 되었다”라며, “금번 인증을 계기로 향후 국내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될 때, 이를 가장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수탁사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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