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최근 7만 달러 부근에서 범위 내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기술 지표는 조만간 비트코인이 8만 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을 시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머스태쉬(Moustache)라는 가명을 사용하는 분석가는 12일(현지시간) 엑스(X) 포스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현재 비트코인이 얼마나 좋아 보이는지를 깨닫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메이어멀티플(Mayer Multiple)지표의 푸른색 선을 돌파했고 동시에 사상 최고치 부근에 머물거나 사상 최고치를 넘어섰을 때는 언제나 단기간 내 포물선형 움직임이 시작됐었다”고 적었다.

머스태쉬는 비트코인이 아주 빠른 시일 내 8만 달러 이상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출처: 엑스 포스팅(Moustache)

멀티플메이어는 비트코인의 200일 이동평균 대비 현재 가격 비율을 가리키며 비트코인의 과매수 또는 과매도 상황을 판단하는 데 사용된다.

핀볼드는 비트코인의 최근 변동성 감소와 현재 횡보 움직임은 비트코인 현물 ETF로의 자금 유입 안정과 흐름을 같이 한다고 분석했다. 또 비트코인의 잠재적 안정은 8만 달러를 목표로 하는 새로운 궤도를 향한 중요한 토대가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비트코인이 다른 시장의 출렁거림에 영향을 받을 수 있고 기본적으로 변동성이 큰 자산임을 고려할 때 멀티플메이어지표의 현재 상황이 비트코인의 8만 달러 도달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라고 핀볼드는 밝혔다.

뉴욕 시간 12일 오전 10시 48분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6만9527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71% 내렸다. 비트코인은 간밤에 7만1222.74 달러의 고점을 찍고 후퇴했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14일 7만3750.07 달러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조정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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