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중동 지역에서 발생한 군사 충돌로 인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비롯한 다수의 암호화폐 가격이 급락했다.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해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암호화폐 시장은 크게 요동쳤다.

한국 시간 4월 13일 비트코인(Bitcoin, BTC)은 6만 8000달러까지 상승했으나,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긴장 고조 소식이 전해진 후 급락해 14일 새벽 5시 6만 달러 선을 하회하기도 했다.

일일 변동폭은 7.7%에 달한다. 한국 시간 14일 오전 7시 20분 거래가는 전일비 6% 내린 6만 2900달러다.

알트코인은 더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더리움(Ethereum, ETH)과 바이낸스 코인(BNB)은 지난 24시간 각각 8.9%, 9.0% 하락해 알트코인 중 가장 약한 하락세를 보였다.

도지코인(DOGE)과 시바이누(SHIB)는 각각 16.3%, 16.9% 하락해 밈코인 섹터 약세를 보였다. 국내 거래량이 많은 리플(XRP)과 솔라나(SOL)는 각각 13.9%, 11.2% 하락한 0.47달러, 135.1달러 거래된다.

지난 12일,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란의 임박한 공격 가능성에 대해 경고하며 이스라엘을 방어하기 위한 미국의 결의를 표명했다. 당시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이스라엘을 지지하며 방어를 도울 것, 이란은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마스쿠스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습과 관련하여 미국 측에서는 이스라엘에게 긴장 고조를 자제할 것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CNN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미국에 사전 통보 없이 공습을 진행했으며, 이스라엘 전투기가 시리아로 향하는 도중에 미국측에 연락했다.

한 미국 국방부 관계자는 “이스라엘이 이 공습을 실시하기 전까지 알지 못했다”며, “공습이 시작되기 직전에 이스라엘이 미국 관리에게 연락해 시리아에서 작전을 수행 중이라고 통보했으나, 구체적인 목표나 위치에 대한 정보는 제공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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