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한성수 기자] 암호화폐 서비스 사무라이 월렛의 공동 창업자인 키온 로드리게스 CEO(35)와 윌리엄 로너건 힐 CTO(65)가 불법 금융거래 혐의로 체포됐다. 미국 검찰은 이들이 다크웹 시장에서 약 1억 달러의 자금을 세탁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사무라이 월렛은 20억 달러 이상의 불법 거래를 촉진했으며, 특히 코로나19 기간 동안 불법 시장 거래를 확장시켰다. 로드리게스는 미국 펜실베니아에서, 힐은 포르투갈에서 각각 체포되어, 미국은 힐의 송환을 요청한 상태다.

이들에게는 자금 세탁 및 미등록 금융송금업체 운영 혐의로 최소 5년에서 최대 20년의 징역형이 처해질 수 있다. 미국 검찰은 암호화폐 서비스 ‘토네이도 캐시’의 창업자들도 유사한 혐의로 기소한 바 있다.

사무라이 월렛의 웹 서버와 도메인은 이미 압수됐으며, 해당 애플리케이션은 미국 내에서 더 이상 다운로드할 수 없다. IRS-CI의 특별 수사관 토마스 팻토루소는 “사무라이 월렛은 이제 영업을 종료했다”고 전했다.

속보는 블록미디어 텔레그램으로(클릭)

같이 보면 좋은 기사

‘테라·루나’ 권도형 형기 마치고 출소…이민국 호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