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세계 최대 결제업체중 하나인 스트라이프(Stripe)가 올해 여름부터 암호화폐 결제를 다시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26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번 서비스는 써클(Circle)의 USDC 스테이블코인으로 제한되며 솔라나, 이더리움, 폴리곤 블록체인에서 운용될 예정이다. 이 회사는 2018년 비트코인의 높은 변동성을 이유로 암호화폐 결제 지원을 중단했었다.

스트라이프의 공동 창업자이자 회장인 존 콜리슨(John Collison)은 회사의 글로벌 인터넷 경제 컨퍼런스에서 기조 연설을 통해 “암호화폐를 결제 수단으로 다시 도입하게 되어 기쁘다. 이번에는 훨씬 나은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트라이프는 2014년 비트코인 생태계에 처음 발을 들였으며, 2018년에는 비트코인의 변동성과 긴 거래 시간, 증가하는 수수료를 이유로 모든 암호화폐 결제 지원을 중단한 바 있다.

스트라이프는 2019년 페이스북의 리브라 프로젝트의 공동 창업자가 되면서 시장 재진입을 모색했으나, 프로젝트는 무산되었다. 2022년에는 법정화폐에서 암호화폐로의 결제를 용이하게 하는 프로젝트를 도입했다. 콜리슨은 “거래 속도가 빨라지고 비용이 저렴해지면서 암호화폐가 교환 수단으로서 실제 유틸리티를 찾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현재 스트라이프의 기업 가치는 650억 달러에 이르며, 2023년에는 1조 달러가 넘는 거래를 처리하는 세계 최대의 결제 제공업체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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