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 국채 수익률이 23일(현지시간) 큰 폭 하락하며 뉴욕 증시와 암호화폐 시장이 반등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미국과 유럽의 경제 데이터 발표 후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경기침체를 막기 위해 금리 인상을 중단할 것이라는 추측이 확산되면서 주식과 채권 가격이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채권 가격 상승은 수익률 하락을 의미한다.

뉴욕 시간 1시 13분 월스트리트저널(WSJ) 데이터 기준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4.208%로 12.1bp 하락했다. 이날 장중 저점은 4.204%로 기록됐다.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이틀 전인 21일 장중 4.366%까지 전진, 2007년 11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4.305%로 9.9bp, 2년물 수익률 역시 4.958%로 9.9bp 내렸다.

최근 위험자산을 압박해온 국채 수익률이 하락하면서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 시가총액은 1조700억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거의 2% 늘었고 비트코인은 2만6500 달러를 넘어섰다. 이더리움도 1700 달러에 접근했다. S&P500지수는 1.15%, 나스닥지수는 약 1.7% 상승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의 기업 활동은 고객 수요가 약화되면서 거의 성장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로존 민간부문 활동 수축세가 심화되면서 10년 만기 독일 국채 수익률도 하락했다.

캐피탈 이코노믹스의 제니퍼 맥키온은 8월 잠정 PMI는 “우리가 통화긴축 사이클 고점에 있거나 고점 가까이에 있다는 것을 강력 시사한다”고 말했다.

미국 모기지 금리가 23년 최고 수준으로 상승함에 따라 주택 구입을 위한 모기지 수요는 28년 최저 수준으로 감소했다. 미국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으로 이전 1년간의 고용 증가폭은 30만6000건 하향 조정될 전망이다.

*이미지: 美 국채 10년물 수익률 차트 (W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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