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금융사도 "비트코인 구매 계획"…거품론 속 연신 최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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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1.02.15. 오후 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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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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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트코인 가격이 파죽지세로 올라 5만 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테슬라에 이어,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 스탠리에서도 투자한다는 소식 등 갖가지 호재 때문이죠. 하지만 '규제'라는 변수에, 과거 폭락했던 상황까지, '거품론'을 경고하는 시각도 적지 않습니다.

이태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비트코인이 오늘 오전 한때 4만9000달러까지 치솟으면서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올해 들어서만 가격이 70% 급등했습니다.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비트코인 투자를 검토중이라는 소식과 뉴욕에서 가장 오래된 멜론은행이 가상화폐 관리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언론 보도가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입니다.

마이클 베누토 / 토로소 인베스트먼트 공동설립자
"더 많은 CEO들이 탈중앙화된 통화로 미국 달러화 노출을 막는 좋은 헤지 수단(위험 회피)이라고 깨닫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여기다 캐나다 온타리오주 증권위원회는 비트코인 펀드를 승인했고, 최근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비트코인을 15억달러어치를 사들이기도 했습니다.

일론 머스크 / 테슬라 CEO (지난 1일 SNS '클럽하우스')
"현 시점에서 비트코인은 좋은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저는 비트코인 지지자예요"

하지만 비트코인 가격이 거품이라는 비관론도 여전합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과 캐나나 중앙은행 부총재는 투기 광풍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닥터둠으로 불리는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는 '비트코인 근본가치가 제로'라며 위험성을 경고했습니다.

세계적인 투자자 짐 로저스는 비트코인같은 가상 화폐는 결국 사라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이태형입니다.

이태형 기자(niha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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