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비트코인 변동성 감소…기관 투자 관심 커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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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1.04.02. 오전 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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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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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JP모건체이스가 최근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줄면서 기관들이 참여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될 수 있다는 평가를 1일(현지시간) 내놨다.

사진=AFP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니콜라우스 파니기르초글루 JP모간 투자전략가는 이날 보고서에서 "비트코인 변동성이 정상화하고 있다는 잠정적인 징후가 고무적"이라며 "비트코인 변동성의 잠재적인 정상화는 기관 투자자들의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을 다시 고양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우리의 의견"이라고 밝혔다.

JP모건에 따르면, 과거 3개월 동안 실현된 비트코인의 변동성은 지난 2월 90% 이상으로 오른 뒤 86%까지 떨어졌다. 지난 6개월 기준 변동성은 약 73%로 더 낮은 걸로 추산된다.

변동성은 기관투자자나 기업들이 비트코인 시장에 참여하는데 가장 큰 걸림돌로 꼽혀 왔다. 앞서 파니기르초글루 투자전략가도 지난 2월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급속히 감소하지 않는다면 랠리가 "지속가능하지 않아 보인다"고 했다.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아직 상당한 수준이긴 하나 최근 약 1년간 가파른 상승세와 개인투자자들의 관심 고조로 기관들도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장 참여를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추세다.

골드만삭스 그룹은 이번 주 자사 웰스매니지먼트 고객에게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관련 투자 방안을 제공하는 게 임박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모건스탠리도 웰스매니지먼트 부유층 고객들이 비트코인 펀드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월가 대형 금융사 중 처음으로 이 같은 서비스 시행 계획을 밝혔다. 이 외 비자, 페이팔 등 결제업체들도 앞다퉈 암호화폐 관련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한편 암호화폐 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한국시간 2일 오전 7시 5분 현재 5만9123.86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0.2% 낮지만 일주일 전 보다는 13% 높은 수준이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중순 6만1000달러대까지 오른 이후 급락 및 급등을 반복해 왔다.

권다희 기자 dawn2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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