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의료 플랫폼 메디블록, KB손보와 실손보험 청구 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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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 지난달 백신패스 출시 소식에 200% 상승

국내 블록체인 의료정보 플랫폼 ‘메디패스’를 운영하는 메디블록이 KB손해보험과 블록체인 기반 간편 보험청구 서비스를 연동했다고 1일 밝혔다.

KB손보 사용자는 이번 연동에 따라 메디패스를 통해 실손보험금 청구에 필요한 모든 데이터를 병원에서 받아 보험사에 직접 청구할 수 있다. 메디패스는 진료기록을 내려받아 10초 안에 실손보험 청구를 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간편보험청구 서비스다.

메디패스 사용자는 현재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목포한국병원 등에서 진료 내역을 조회할 수 있다. 진료 후에는 KB손보, 삼성화재, 신한생명 이용자에 한해 보험청구가 가능하다. 메디블록은 3차 대형병원 외에도 1, 2차 의료기관까지 서비스 연동을 확대해 전국 의료기관을 포괄하는 폭넓은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고우균 메디블록 공동대표는 “메디패스를 통해 기존 보험청구 관련 문의 시 유선접수 혹은 직접 서류를 받아야 청구를 할 수 있는 등의 번거로움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사업을 통해 헬스케어 데이터 양방향 플랫폼으로서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메디블록이 발행한 동명의 가상자산 메디블록(MED)은 이날 오전 9시 이후 2배가량 급등했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오전 9시 127원에 거래되던 MED는 오후 2시 최고 239원까지 치솟으며 2배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업비트 기준 MED는 소폭 하락해 212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번 급등에 대해 정부가 발급할 ‘백신여권’과 연관이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이날 백신여권 주무 부처인 질병청 등에 따르면 정부는 코로나19 접종 시 발급되는 ‘백신여권’ 제도를 이달 중으로 공식 운영할 예정이다.

메디블록은 지난달 18일 분산신원증명(DID) 기반 백신접종 이력 증명 서비스인 ‘백신패스’ 출시를 예고한 바 있다. 백신패스는 DID 기술을 활용해 질병관리청 및 연동 의료기관에 등록된 접종 내역 이력을 모바일로 확인 및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로 이르면 오는 4월 중으로 메디패스에서 사용할 수 있다. MED는 당시 백신패스 출시 소식과 함께 200%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지영 D.STREET(디스트리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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