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 창업자, 美 정부 요청에 바하마서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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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2.12.13. 오전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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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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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미국으로 신병 인도될 듯
[서울=뉴시스]샘 뱅크먼-프리드 FTX 창업자. (출처=coingeek.com) 2022.8.2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최근 파산 신청을 한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창업자 샘 뱅크먼-프리드가 바하마에서 체포됐다.

12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바하마 검찰은 뱅크먼-프리드를 미국 정부의 요청에 따라 체포했다고 밝혔다.

데미안 윌리엄스 뉴욕 남부지검 검사는 성명을 통해 "바하마 당국은 뉴욕 남부지방 검찰청이 제출한 기소장을 근거로 뱅크먼-프리드를 체포했다"고 말했다.

뱅크먼-프리드는 지난달 FTX가 파산보호를 신청한 이후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후 FTX 본사가 있는 바하마에 머물러 왔다.

그는 13일 미 하원 금융위원회가 주관하는 FTX 붕괴 사에 대한 청문회에 존 레이 3세 현 CEO와 참석해 증언할 예정이었다.

그의 신병이 조만간 미국으로 인도될 것으로 보인다. 라이언 핀더 바하마 법무장관은 기소장이 공개되고 미국 당국이 공식적으로 요청을 하면 즉각적으로 그를 미국으로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하마 당국은 뱅크먼-프리드에 대한 자체 조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필립 데이비스 바하마 총리는 “바하마와 미국은 대중의 신뢰를 저버리고 법을 어겼을 수 있는 FTX와 관련된 모든 개인들에게 책임을 묻는 데 공동의 이해관계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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