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메디블록, 의료 데이터 블록체인 협력
KDX와 의료데이터 유통 맞손
의료정보에 최적화된 블록체인 플랫폼인 패너시어를 운영하는 메디블록과 국내 첫 데이터 거래소인 한국데이터거래소(KDX)를 출범시킨 매일경제가 의료정보 데이터 생태계를 확장시키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메디블록은 2017년 설립 이후 환자 중심의 의료정보 플랫폼이라는 한 우물만을 판 스타트업이다. 환자가 자신의 의료정보를 주체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해 궁극적으로 의료 분야에서 마이데이터 시대를 여는 것이 목표다. 국내 의료정보 관리 체계는 환자 개인보다는 의료기관 중심으로 구축돼 있어, 환자들이 병원에 갈 때마다 개별 의료정보가 새로 만들어져 저장되다 보니 체계적인 관리와 유지가 불가능하다는 것이 해묵은 문제였다. 아무리 중요한 데이터라 하더라도 일관성과 투명성이 보장돼야 잘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매일경제와 메디블록은 이 같은 의료정보 데이터 환경을 개선하고 생태계를 확산할 필요성에 공감해 협력을 체결했다.
패너시어에는 현재 해시드와 한화시스템 자회사인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이 기업 검증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매일경제가 언론사 중 처음으로 합류한다. 또 양사는 국내 의료정보 데이터 생태계 확장도 추진한다. 먼저 패너시어에 모이는 의료정보 데이터 유통을 KDX와 메디블록이 협업해 진행할 예정이다. 의료정보 데이터는 매우 민감한 자료지만 개인을 특정할 수 없도록 비식별화 처리를 하면 신약 개발이나 의료용 인공지능(AI) 개발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양사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의료정보 분야에도 마이데이터 개념을 도입해 보상을 제공할 계획이다. 고우균 메디블록 대표는 "매일경제와 같은 저명한 기업들의 검증자 참여를 통해 패너시어 생태계에 높은 확장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김용영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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