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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의 스테이블코인(Stablecoin, 가치안정화 코인) 프로젝트 리브라(Libra)가 공개된 가운데,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리플(XRP, 시총 3위) 최고경영자(CEO)가 "페이스북이 암호화폐 시장에 진입한 것은 긍정적인 발전"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페이스북 암호화폐 리브라와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비트코인(BTC)과 리플은 경쟁관계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금융 전문 미디어 FX스트릿(Fxstreet)에 따르면, 브래드 갈링하우스 CEO는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페이스북과 같은 플레이어의 진입은 블록체인, 암호화폐 시장에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긍정적인 신호"라면서 "반정부적, 반은행적 관점에서 암호화폐의 기원에 대해 분명히 많은 회의론이 있어왔다. 하지만 메이저 산업 플레이어들이 암호화폐 시장에 참여하면서 전체 시장이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리플(XRP) 가격이 페이스북 때문에 하락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페이스북과 리플은 목적이 다르다. 페이스북은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 분명히 소비자 지향적인 기업으로, (리브라를 통해) 소비자 기반 서비스를 제공할 전망이다. 반면 리플은 기업 인프라 구축과 전세계의 다양한 결제 네트워크를 상호 연결하는 게 목표이다. 이에 리플은 이에 리플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몇몇 은행들과 협력하고 있고, 소액결제 사업자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7일(현지시간) 리플(Ripple)은 국제 송금 서비스 기업 머니그램(MoneyGram)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리플은 머니그램에 5천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진행, 머니그램의 이체서비스에 리플 암호화폐인 XRP와 엑스래피드(xRapid) 플랫폼을 사용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브래드 갈링하우스 CEO는 20일(현지시간) 포춘지와의 인터뷰에서 "리플(XRP)과 비트코인(BTC)은 경쟁 관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가치 저장소 또는 디지털 골드라고 불리는 반면, 리플은 법정통화 간의 전송을 위한 효율적인 솔루션이다. 두 암호화폐는 핵심적인 차이점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리플의 평균 거래 수수료는 1센트 미만이지만, 비트코인의 평균 거래 수수료는 2.3 달러 수준이다. 각각의 암호화폐는 일정한 실사용 사례를 통해 존재 가치를 입증해야 하며, 모든 것을 지배할 수 있는 단일 암호화폐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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