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위우너회 홈페이지
미국 하원 중국 공산당 특별위원회(US House Select Committee on the Chinese Communist Party)는 1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중국의 군사력을 증진하는 동력을 제공함으로써 이익을 얻을 수 없다며 블랙록과 MSCI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마이크 갤러거 의장과 라자 크리슈나무르티 위원은 블랙록과 MSCI에 발송한 서한에서 "어떤 미국 기업도 미국의 가장 중요한 적국의 군사적 진보를 촉진하고 인권 침해를 조장하는 투자로부터 이익을 얻는 것은 비양심적"이라며 "우리는 이 심각한 문제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를 찾기 위한 조사에 들어간다"라고 적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블랙리스트에 오른 중국 기업에 대한 자산운용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서한에서 그들은 "이들 기업이 이미 중요한 국가 안보위협을 악화시키고 미국의 가치를 훼손했다"라고 비난했다.
보도에 따르면 위원회는 블랙록과 MSCI가 인권을 침해하거나 중국군에 협력한 기업들과의 연관성을 조사 중으로 현재까지 60개 이상의 중국 기업에 투자한 것으로 드러났다.
블랙록은 "많은 글로벌 자산 관리자들과 마찬가지로 고객에게 중국에 투자하거나 포트폴리오에서 제외할 수 있는 여러 전략을 제공하고 있다"라며 "고객 대다수의 중국 투자는 인덱스 펀드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우리는 중국 기업에 투자하는 미국 인덱스 펀드를 판매하는 16개 자산운용사 중 하나에 불과하다, 중국 및 세계 시장에 대한 모든 투자에 있어 적용 가능한 모든 미국 정부의 법률을 준수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문제는 블랙록이 SEC(증권거래위원회)에 비트코인 현물 ETF(상장지수펀드) 신청서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이다. 지난 6월 30일, '감시 공유 계약'에 대한 세부 정보 부족으로 반려된 후 관련 부분을 보충해 제출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만약 이번 조사에서 문제점에 드러난다면 그렇지 않아도 비트코인 현물에 대한 부정적 시각으로 가득한 증권거래위원회가 승인을 거부할 명분을 제공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는 지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