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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암표 중범죄 처벌·매크로 사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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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2-26 19:30:00 수정 : 2024-02-26 23:4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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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강원서 ‘함께 누리는 문화’ 공약
‘청년 문화 패스’·장애인 관람석 확대
인요한, 계양 방문해 원희룡 지원 유세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취임 후 두 번째로 강원을 찾았다. 한 위원장은 공연·스포츠 암표 근절 방안 등 ‘함께 누리는 문화’ 공약을 발표하고 원주에 출마하는 여당 후보들을 지원했다.

한 위원장은 26일 강원 원주를 찾아 문화계 관련 총선 공약을 직접 발표했다. 한 위원장은 “문화는 먹고사는 문제를 넘어서서 풍조이기 때문에 대단히 중요하다”며 “국민의힘은 함께 누리는 문화를 위해 공연·스포츠 경기 입장권 암표를 근절해 보려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 공천에 감동이 없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우리의 ‘조용한 공천’은 보이진 않지만, 많은 분의 감동적인 희생과 헌신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라며 “끝까지 보면 많은 쇄신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왼쪽부터 한 위원장, 김형동 비서실장, 박정하 수석대변인. 서상배 선임기자

구체적 방안으로는 벌금 20만원의 경범죄로 처벌되는 암표 거래를 중범죄로 처벌하도록 제도를 정비하고, 온라인 예매 사이트에서 매크로(자동화 프로그램) 사용 행위를 일절 금지하고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티켓 판매자가 자체적으로 암표 거래 모니터링 시스템을 운영하도록 의무화하고 민관 협력의 암표 신고 사이트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인공지능(AI)·블록체인·대체불가능토큰(NFT) 기반의 암표 방지 시스템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여당은 현행 만 19세를 대상으로 지원하는 ‘청년 문화예술패스’의 대상을 만 19세에서 만 24세까지로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취약계층 유·청소년에게 1인당 연 30만원의 ‘첫걸음 문화예술교육 이용권’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또 장애인도 편리하게 문화생활을 향유할 수 있도록 영화관 장애인 관람석을 전체 영화관이 아닌 상영관별로 1% 이상 확보하도록 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공약 발표 후 원주자유시장과 원주중앙시장을 방문해 시민 및 상인회와 만남을 갖고 원주 지역에 단수공천 받은 박정하 수석대변인(원주갑)과 김완섭 전 기획재정부 제2차관(원주을)을 지원 사격했다. 한 위원장은 앞서 지난달 8일 강원특별자치도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4·10 총선 전까지 강원을 세 번 방문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한 위원장은 “(원주는) 제가 굉장히 애착을 갖는 곳이고 국민의힘은 원주 시민의 삶을 개선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며 “그렇기 때문에 박정하나 김원섭 같은 어디 내놔도 손색없는 후보를 원주에 제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원주는 강원에서 대단히 젊은 도시고 인구가 늘어나는 도시”라며 “저희는 이곳을 더 좋게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왔다. 그리고 지역 모델로 만들겠다는 생각을 갖고 왔다”고 덧붙였다.

원희룡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예비후보(오른쪽 부터)와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 이천수 후원회장이 26일 인천 계양우체국 인근에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던 중 대화하고 있다. 뉴스1

한편 국민의힘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은 이날 인천 계양을 방문해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선거 유세를 지원했다. 인천 계양을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지역구다. 이 대표는 이날 계양을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주재하기도 했다.

인 전 위원장은 원 전 장관과 함께 지역구를 다니며 시민들을 만나 원 전 장관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박지원 기자 g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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