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량 정해져 있는 비트코인, 92배까지 오른 '4년 주기'의 정설?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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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3.02. 오후 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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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장원석, 이승휘 앵커
■ 출연 : 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것과 더해서 지금 또 다른 비트코인 상승의 요인 중에 반감기를 들고 있는 분들이 있거든요. 4년마다 채굴할 때 양이 줄어드는 건데 어떻게 분석하고 계십니까?

◆이인철> 비트코인은 총량이 정해져 있어요. 비트코인은 2100만 개로 총량이 정해져 있고 굉장히 난이도가 높은 수학 문제를 여러 대의 대형 컴퓨터를 놓고 해결하는 거예요, 프로그램을 해결하는데 오늘 하루 동안 해결해서 비트코인 1개를 받았다면 앞으로 오는 4월이 되면 비트코인 0.5개밖에 받을 수가 없어요.

◇앵커> 반으로 줄어든다는 거군요.

◆이인철> 맞습니다. 그러니까 반감기라는 게 채굴에 따른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듭니다, 4월부터. 이렇게 되면 공급량이 줄면 희소성이 높아져서 가격은 점점 오를 것이다라는 기대감이 반영이 되고 있는데 지금까지 반감기가 세 차례 있었어요. 4년 주기로. 그랬더니 2012년 11월부터 반감기에 따른 4년 동안의 상승률을 비교해 보니 적게는 8배, 많게는 92배 오른 거예요. 그러다 보니 이런 학습 효과로 인해서 반감기 오는 4월 앞두고 오르고 있는 겁니다.

◇앵커>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또 반감기 이렇게 짚어봤는데요. 또 다른 호재의 요인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이인철> 이게 달러와도 상관관계가 있거든요. 지금 현재 글로벌 긴축이 마무리 국면이잖아요. 그러면 미국도 금리인하 타이밍이 지연되고는 있지만 하반기에 가면 금리를 인하할 것이다라는 기대감이 있는데 이렇게 위험자산은 금리가 낮아질수록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도 개선이 됩니다. 그러다 보니까 지금 이런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대한 가능성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고 또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들이 있어요. 이런 데도 보면 지금의 상승세를 보게 되면 추가 상승할 수 있다라고 하면서 추가 매입하겠다. 공공연하게 추가 매입을 선언하다 보니 비트코인이 6만 달러 넘어서 연내 10만 달러 갈 것이다. 10만이라고 하면 지금 환율로 계산하면 한 1억 3000만 원 넘는 거거든요.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저도 마음속으로는 하나 사둘걸 하는 후회는 되지만 그래도 사실은 이 시점에서, 8700만 원이 넘어간 시점에서 추가 매수한다? 저는 상당히 리스크가 크지 않나라고 보고 있습니다.

대담 발췌: 이미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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