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반감기, 이번엔 변화의 바람... "사상 최적의 조건" / 그림=문화뉴스 그패픽팀
비트코인 반감기, 이번엔 변화의 바람... "사상 최적의 조건" / 그림=문화뉴스 그패픽팀

 

[문화뉴스 윤동근 기자] 비트코인의 다가오는 반감기가 이전과는 다른, 더욱 이상적인 환경에서 맞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 2일 <마켓워처>판테라 캐피털의 코스모 장 포트폴리오 매니저에 따르면, 이번 반감기는 비트코인 역사상 처음으로 공급과 수요 양 측면에서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시기에 이루어져, 이전 주기들과는 차별화된 특징을 가지는 것으로 보았다.

특히 이번에는 현물 ETF의 승인과 같은 수요 측면의 긍정적 변화가 기대되고 있으며, 비트코인은 이미 사상 최고치에 가까운 수준까지 상승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과거 비트코인은 반감기 이후 몇 달 동안 가격 상승 경향을 보였으며, 다가오는 반감기는 4월 19일로 예상된다.

올해 들어 비트코인은 이미 40% 이상 상승해 6만2천600달러에 이르렀다. 이는 기존 반감기 전의 비트코인 패턴과는 다른 양상을 보여주며, 역사적으로 반감기 전 2~3개월 동안 비트코인이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던 과거 사례와 대조된다.

또한, 비트코인 블록체인의 보안성도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마라톤 디지털 홀딩스의 아담 스윅 책임자는 비트코인 블록체인이 이전 반감기보다 더 안전해졌다고 전하며, 비트코인의 총 해시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 블록체인의 보안에 대한 일부 우려를 완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거시경제 상황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성을 확대시킬 수 있는 요인으로 남아있다. 갤럭시 인베스트먼트의 마이클 노보그라츠는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 전에 일부 가격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번 반감기가 비트코인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변동성을 주의 깊게 관찰하며 전략을 세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

문화뉴스 / 윤동근 기자 press@mhns.co.kr

[사진 = 문화뉴스 그래픽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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