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비트코인 현물 ETF, 올 하반기 공론화할 것"

"가상자산 운영·관리 시스템 먼저 마련해야"
"자본시장법상 제약은 남아…의견 조율 중"
  • 등록 2024-03-05 오전 9:37:52

    수정 2024-03-05 오전 10:30:40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5일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과 관련해서 “제도권 편입 여부는 올해 하반기쯤 공론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사진=이데일리DB)


이 원장은 이날 오전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가상자산이 7월에 제도권에 들어오는 만큼 하반기쯤 공론화의 장이 열리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그는 “가상자산 업계에서 비트코인 내지는 블록체인 관련한 일을 하는 다수의 젊은 기업인들을 생각해서 작년 국회에서 가상자산법을 통과시켰다”며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되려면 가상자산 자체를 어떻게 관리하고 운영할지 시스템이 마련이 되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 원장은 “지금까지는 가상자산과 관련한 가격 조작이나 빼돌리기, 해킹 등을 제도적으로 막을 수 있는 장치들이 없었다”며 “그런 것들이 마련돼서 가상자산 자체에 대한 신뢰가 쌓이면 금융이라는 제도권으로 들어올 수 있을지가 하반기쯤 논의될 것”이라며 이 같이 설명했다.

다만 자본시장법상의 제약은 남아 있는 상태라고 했다. 이 원장은 “이와 관련된 입법이 가능한지 여부를 검토하면서 정책적으로 무엇이 바람직한지를 고민해야 하는 지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정부 당국 내에서는 가상자산과 관련해 적극적인 입장을 가진 사람 중 하나”라며 “또 한편으로는 신중한 분들의 의견을 경청할 부분이 있어 이런 것들을 내부에서 의견 조율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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