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에 따르면 비트코인(BTC) 가격이 7만달러 밑으로 떨어지며 또 한 번 흔들리고 있다. 국내 가격도 1억원 아래로 하락했다.
2일 오후 1시 30분 업비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3.16% 빠진 9693만원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5.64% 떨어진 6만664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또 한 번 7만달러 선이 무너진 모습이다.
전날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GBTC'에선 상당 규모의 자금이 유출됐다. 이 또한 가격 하락 요인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제임스 세이파트(James Seyffart) 블룸버그 ETF 전문 애널리스트는 X(구 트위터)를 통해 "1일(현지시간)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현물 ETF(GBTC)에서 3억260만 달러가 순유출됐다"며 "최근 GBTC 유출세가 둔화됐다고 생각했는데, 예상보다는 큰 규모다"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가상자산(암호화폐) 투심은 악화하지 않았다.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업체 얼터너티브닷미에 따른 크립토탐욕공포지수는 전날과 같은 79포인트로 '극단적 탐욕' 상태다. 크립토탐욕공포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투심이 악화했다는 의미이며, 100에 가까울수록 투심이 활발하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