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글로벌 시장은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이 임박했단 공포를 반영하면서 급격한 반응을 보였다.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 12일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1% 넘게 급락했고, 국제유가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90달러를 넘겼다. 이날 월가의 공포지수는 지난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시작됐던 지난해 10월 수준으로 치솟았다. 안전자산 쏠림 현상으로 금은 온스당 2400달러를 넘어서며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만 시장이 재개되기 전 이란과 이스라엘이 확전으로 나아가지 않을 것이란 신호가 확인된다면 시장도 두려움을 떨쳐낼 가능성이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일요일에도 거래하는 이스라엘 증시는 14일 장초반 소폭 상승하는 등 안정을 찾는 모습이었다. 다만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 증시는 1% 안팎의 하락을 가리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