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빗코도 문 닫는다...코인마켓 거래소 줄폐업

사진=한빗코
사진=한빗코

국내 코인마켓 거래소 한빗코가 서비스를 종료한다.

한빗코는 9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이달 16일 거래소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공지했다.

한빗코는 “응원해주신 많은 고객님들의 성원에도 불구하고 올해 5월 16일 오후 2시를 기점으로 거래소 서비스를 종료한다”며 “그동안 이용해주신 모든 고객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지난해 한빗코는 원화 거래소로 사업을 전환하기 위해 광주은행과 원화 입출금 실명 계정 계약을 맺고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사업자 유형 변경 신고'를 제출했다. 하지만 FIU가 특금법상 신고 요건 미충족 등의 이유로 신고 불수리하며 원화 거래소 전환은 무산됐다.

한빗코가 폐업 수순을 밟으며 국내 코인마켓 중 최근 거래량이 확인되는 곳은 △포블게이트 △플랫타익스체인지 △지닥 △비블록만 남게 됐다.

한편, 지난해 하반기부터 캐셔레스트, 코인빗, 후오비코리아, 프로비트, 텐앤텐, 오케이비트 등 코인마켓 거래소의 폐업이 이어져왔다.

서정화 기자 spurif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