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투자’에 몰리는 관심… 가상자산 거래소 방문 2배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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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8.26. 오후 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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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지난달 482만명 방문
코인원은 한달새 2배나 급증
카카오 ‘클레이’ 상장도 호재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을 비롯한 가상자산 가격 상승에 대한 예측이 본격화되면서 코인 투자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급등하고 있다. 지난달 국내 대형 가상자산 거래소 방문자 수가 일제히 증가한 것이다.

코인원이 지난 6월과 비교해 한달새 사용자 수가 2배 가까이 늘었고, 코빗, 업비트, 빗썸 순으로 방문자 증가 폭이 컸던 것으로 집계됐다.

가상자산 거래소 방문자 급증


26일 블록체인 마케팅 기업 이더랩이 공개한 '2020년 7월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방문자 트래픽'에 따르면 월 평균 사용자 기준으로 10만명이 넘는 국내 10대 가상자산 거래소 가운데 지닥과 코인빗을 제외한 나머지 거래소들의 7월 방문자 수가 모두 증가했다.

이더랩은 국제 웹 통계 사이트 시밀러웹 분석을 통해 방문자 수 상위 거래소들의 7월 방문자 수를 집계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중 방문자가 가장 많은 빗썸은 6월 345만명이던 홈페이지 방문자 수가 7월에는 482만 명으로 39%의 오름폭을 나타냈다.

업비트는 같은 기간 329만명에서 518만명으로 57%의 증가세를 보였다.

중견 거래소 고팍스는 6월 20만 명이던 방문자 수가 7월에는 34만명으로 70% 늘었다. 지난 3개월간 평균 방문자 수는 28만명으로 코인원에 이어 6위에 올랐다.

3개월 평균 방문자 수 기준 10만명으로 10위를 차지한 후오비코리아 역시 지난 6월 방문자 수 7만명에서 7월 11만명을 기록하며 오름세를 보였다.

이더랩 측은 "코로나19발 달러 양적완화가 대체 투자처인 가상자산 시장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가상자산 대형주인 비트코인을 포함해 이더리움, 비트코인 캐시 등 주요 알트코인들이 일제히 상승하면서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를 찾는 방문자 수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카카오 '클레이' 상장도 관심 높여


올해 국내 가상자산 시장에서 주요 이슈였던 '카카오 코인' 클레이(KLAY) 상장도 가상자산 거래소 방문자 통계에 상당한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5월 중순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중 최초로 원화마켓에 클레이를 상장한 지닥은 통계에서 5월 방문자수 8만 1천명에서 6월 방문자수 30만명으로 270% 넘게 늘었다.

6월 클레이를 상장한 코인원 또한 당월 방문자수 59만명에서 7월 114만명으로 90% 넘는 오름폭을 기록했다.

이더랩 측은 "비단 빗썸, 업비트 뿐만 아니라 국내 상위권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최근 신규 가상자산을 지속적으로 상장하고 있어 당분간 방문자 수는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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