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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포스트] 비트코인 하락 지속, 1만달러 붕괴 우려도

이구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04 08:17

수정 2020.09.04 08:22

[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BTC) 가격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 비트코인이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던 1만2000달러 선에 안착하지 못하고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1만달러선 붕괴설도 제기되고 있다. 4일(한국시간) 오전 8시 코인360 집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전에 비해 6.54% 하락한 1만664달러 선에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이 1만1000달러 선까지 반납한 가운데 코인텔레그래프는 가격 분석을 통해 "1만달러 아하로 하락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놨다. 코인데스크는 3일(현지시간) "탈중앙 금융서비스(디파이, DeFi) 초기 투자자들의 이탈 본격화로 이더리움(ETH) 가격 하락이 비트코인 가격 하방의 압력으로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미디어는 비트코인 가격 하락의 3가지 외부요인으로 △달러·유로화 등 전통 금융시장의 약세 흐름에 비트코인이 동조 △디파이 초기 투자자들의 이탈 △채굴업자들의 비트코인 매도세를 지적했다.


[글로벌포스트] 비트코인 하락 지속, 1만달러 붕괴 우려도

러시아, 가상자산 거래금지 법안 발의..업계 혼란

러시아 재무부가 가상자산 거래를 금지하는 디지털금융자산법(DFA) 개정안을 발의했다. 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는 가상자산 채굴은 허용하되, 거래는 금지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러시아 정부는 상속, 파산, 집행절차를 통해 자산을 취득한 경우를 제외하고 개인, 기업의 모든 가상자산 거래를 금지하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법안은 가상자산 거래를 금지하면서 채굴 자체는 합법화면서도, 채굴자들이 가상자산으로 보수를 받는 것도 금지했다. 미디어는 이번 개정안 발의로 러시아 가상자산 업계는 혼란에 빠졌다고 분석했다. 러시아 하원이 지난 7월 가상자산의 합법적 지위를 인정하는 DFA 개정안을 의결했기 때문이다. 이 법안에는 가상자산 결제는 불허하지만, 거래는 허용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개정된 법안이 내년 1월 발의될 예저이었는데, 이번에 재무부가 새로운 DFA 개정안을 발의하면서 정책 혼란이 야기되고 있다는 것이다.

코카콜라 아마틸, 가상자산 결제 회사에 투자

코카콜라의 유통과 병입 등을 담당하는 코카콜라 아마틸(Coca-Cola Amatil)이 가상자산 결제 서비스 업체 센트라페이(Centrapay)에 투자했다. 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코카콜라 아마틸은 의 센트라페이의 시드펀딩 라운드에 참여해 투자를 집행했다. 정확한 투자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코카콜라 아마틸은 지난 6월 센트라페이와 협력, 호주와 뉴질랜드 전역의 2000개 이상 코카콜라 자동판매기에서 사용자가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으로 음료 값을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영국은행 총재 "스테이블코인 규제할 국제 기준 세워야"

앤드류 베일리(Andrew Bailey) 영국은행(BoE) 총재가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글로벌 규제가 필요하다"며 "효과적 규제를 위해 글로벌 기준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3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베일리 총재는 "한 국가에 기반을 두고 다른 국가에서 운영 될 수 있는 스테이블코인의 특성 상 글로벌 규제 기준을 마련하지 못하면 혼란과 규제 분열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비트코인을 지불수단으로 인정하는 것은 여전히 부적합하지만, 일부 스테이블코인은 상품 및 서비스 구매의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지불 가치를 인정하기도 했다.
베일리 총재의 스테이블코인 관련 주장에 대해 업계 일각에서는 페이스북의 리브라를 지목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SBI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증권 전용 거래소 설립 추진

일본 금융그룹 SBI 홀딩스의 키타오 요시타카 사장이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증권 전용 거래소를 오사카·코베 지구에 설립 의지를 공식 발표했다고 3일(현지시간) 코인포스트가 보도했다.
SBI는 현재 오사카·코베 지구를 중심으로 스마트시티를 구축해 차세대 금융 허브가 될 국제금융센터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을 진행 중인데, 이 구상의 일환으로 디지털 증권 전용 거래소 설립이 추진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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