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일반

가상자산 거래소 선택기준 '보안'...10명 중 4명

이설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08 09:54

수정 2020.09.08 10:33

비둘기 지갑, 전세계 이용자 4960명 대상 설문조사
36%가 '보안' 꼽아...거래량 및 유동성, 수수료가 이어
[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거래소나 지갑 서비스를 선택하는 이용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보안’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둘기 지갑은 전세계 이용자 4960명을 대상으로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 선택시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사항’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36%가 ‘보안’을 꼽았다고 8일 밝혔다.

가상자산 거래소 선택기준 '보안'...10명 중 4명

가상자산의 거래량·유동성, 수수료를 꼽은 이용자는 각각 17%, 15%였다. 이 외에도 거래소 평판 10%, 등록 디지털자산 리스트 10%, 고객확인(KYC)·자금세탁방지(AML) 이행 6%, 사용자환경(UI) 7% 등을 기록했다.

그 동안 가상자산 거래소나 지갑 서비스 등 가상자산 플랫폼과 관련 각종 해킹사고 등으로 인한 신뢰 하락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우량 가상자산들을 중심으로 자산가치와 예치규모, 거래량 등의 증가 역시 이용자들의 거래소 선택 기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국가별 설문결과를 살펴보면, 가상자산 거래소 선택기준에 있어 ‘보안’은 전세계적으로 공통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이용자 경우 무려 절반 이상인 51%가 ‘보안’을 가장 중요한 가상자산 거래소 선택기준으로 꼽았다. 국내 이용자 경우 보안(24%)과 함께 거래소 수수료 역시 24%를 기록하며 가장 중요한 고려사항이라고 답했다.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 선택시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사항‘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구분(총계) 보안 (36%) 거래량 및 유동성 (16%) 평판 (10%) 각종 수수료 (15%) 등록 디지털자산(10%) KYC/AML (6%) UI (7%)
인도 31% 16% 8% 17% 11% 9% 9%
브라질 37% 22% 9% 11% 7% 7% 8%
아르헨티나 32% 14% 11% 15% 14% 9% 5%
콜롬비아 38% 18% 11% 11% 12% 6% 4%
이집트 39% 14% 10% 20% 6% 5% 6%
이탈리아 45% 16% 9% 10% 10% 5% 5%
남아프리카공화국 41% 13% 6% 13% 15% 8% 5%
중국 51% 14% 6% 15% 6% 3% 5%
대한민국 24% 20% 10% 24% 10% 6% 6%
(비둘기 지갑)

김은태 비둘기 지갑 대표는 “전세계적으로 빠르게 현실화되고 있는 가상자산의 제도권 편입을 감안할 때, 이용자들의 편익과 보안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한 거래소들의 서비스 경쟁력 구축이 시급해 보인다”고 전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