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8년 전엔 못샀지만…지금은 비트코인 지지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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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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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테슬라 CEO "8년전 친구들 설득에도 못 사"
"비트코인 좋은 것…투자자들 널리 받아들이기 직전"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세계 최대 전기차업체인 테슬라를 이끌면서 세계 최고 부자에 오른 일런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또다시 비트코인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표명했다.

일런 머스크


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초대 기반으로 운영되는 음성 기반의 소셜미디어 앱인 클럽하우스에서의 토론을 통해 자신을 ‘비트코인 지지자’로 소개했다.

다만 그는 비트코인을 믿기 시작한 것이 그리 오래되지 않았음을 인정했다. 그는 “제가 여기러 얘기하는 것이 시장을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고 전제하면서 “많은 친구들이 오랫동안 내가 이 시장에 참여하도록 납득시키기 위해 시도했다”고 전했다.

머스크 CEO는 “지금으로부터 8년 전인 2013년에 친구가 저에게 비트코인에 대해 소개해준 적이 있다”며 “확실히 그 때 비트코인을 조금이라도 샀어야 했는데, 그 파티에 (동참하는 것이) 늦은 것 같다”고 후회했다.

그는 “지금에서야 비트코인이 좋은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제 비트코인 지지자가 됐다”고 고백했다. 이어 “비트코인이 전통적인 금융 투자자들로부터 널리 받아들여지기 직전이라 생각한다”고도 했다.

다만 그는 (비트코인을 제외한) 다른 가상자산에 대해서는 강한 의견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머스크 CEO는 “가끔씩 도지코인에 대해 농담을 하곤 했는데, 그 도지코인은 확실히 장난스럽게 만들어진 가상자산”이라면서도 “운명은 아이러니하며, 흥미로롭게 그 도지코인이 미래에 지구상에 하나의 화폐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머스크 CEO는 지난달 29일 자신의 트위터 프로필을 비트코인 해시태그로 바꿨다. 이후 머스크가 비트코인을 매수했다는 추측이 번지면서 비트코인은 장중 한때 20% 급등해 3만8000달러를 뚫기도 했다.

이정훈 (future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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