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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와 코인데스크 등 다수 외신은 8일(현지시간) 미국에 기반을 둔 주요 결제 처리업체 페이팔이 업계 전문가팀을 구성해 암호화폐, 블록체인 및 디지털 통화에 대한 자문 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보도했다.
페이팔의 블록체인 관련 자문 위원회 참여 인사로는 포트리스 인베스트먼트 그룹 공동 CEO 피터 브리거(Peter Briger), 조지타운 대학교 법학과 교수 크리스 브루머(Chris Brummer) 교수, 이스라엘 와이즈만연구소의 샤피 골드와서(Shafi Goldwasser) 교수, 티모시 매사드 전 상품 선물 거래 위원회 의장, MIT 슬론 경영대학원 앙트와네트 쇼어(Antoinette Schoar) 교수 및 MIT 디지털 통화 이니셔티브 이사 네하 나룰라(Neha Narula) 등이다.
페이팔의 수석 부사장 겸 블록체인, 암호화폐 및 디지털 통화 총괄 관리자인 호세 페르난데스 다 폰테(Jose Fernandez da Ponte)는 "업계의 가장 매력적인 기회와 복잡한 문제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 세계 최고의 리더와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6명의 고문은 모두 비즈니스 또는 규제 관점에서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분야에서 수년간의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브리거 회장은 2017년 강세장 이전에 소프트뱅크 그룹 설립자인 손정의 회장에게 비트코인(BTC)에 수백만 달러를 투자하도록 조언한 주인공인 것으로 알려졌다. 골드와서 교수는 암호화폐가 출현하기 오래 전에 암호화 방식으로 '영지식 증명'을 제안한 MIT 연구원 그룹의 일원이었다.
나룰라는 MIT 디지털 통화 이니셔티브에 있는 동안 보스턴 연방 준비은행이 소비자 사용을 위한 확장을 목표로 하는 디지털 통화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이니셔티브를 담당했다. 브루머 교수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로스틴 베넘(Rostin Behnam)을 지명하기 전에 CFTC(상품선물거래위원회) 의장 후보였다. 2014년부터 2017년까지 CFTC 의장을 역임한 매사드는 퇴임 후 규제 당국이 BTC에 대한 노출을 제공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자문 그룹이 페이팔의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진출을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지는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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