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해지는 NFT 선점 경쟁…게임사들 줄줄이 쏟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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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2.02.13. 오전 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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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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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컨이 신작 '라이즈 오브 스타즈(ROS)' NFT 2차 사전판매에 나섰다.


국내 게임업계의 대체불가토큰(NFT) 시장 선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누가 더 빠르게, 더 큰 규모의 플랫폼을 구성하느냐에 따라 향후 성패가 달라질 것으로 전망되면서다.

1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컴투스홀딩스는 3월 말 신작 블록체인 게임 ‘크로메틱소울: AFK 레이드’를 출시하며 글로벌 플레이투언(P2E)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올해 자체 개발 P2E 게임 3종, 퍼블리싱 P2E 게임 2종을 출시한다. 컴투스홀딩스가 준비한 P2E 게임은 총 8종이며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 C2X 기반의 전체 P2E 게임은 20여종이 준비됐다. 대체불가토큰(NFT) 거래소도 개설해 3년내 거래액 1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C2X 플랫폼 탑재에 필요한 블록체인 게임 개발 환경 지원은 100% 자회사인 컴투스플랫폼이 담당한다. 현재 C2X 토큰 발행과 백서 공개를 마치고 내달 해외 거래소 상장도 준비 중이다.

송재준 컴투스홀딩스 부사장(컴투스 대표)는 “C2X는 현재 다수의 해외 대형 거래소와 상장 논의를 시작한 상황”이라며 “3월말 게임 출시 전에 해외 대형 거래소에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고 미팅을 많이 진행해보니 다수의 프로젝트 준비되는 사례가 없어서 관심이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크래프톤은 최근 2022년 ▶게임 역량 강화 ▶적극적인 신사업 추진 ▶다양한 시도 등 세가지 영역에 집중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가운데 NFT는 이들 세가지 영역의 핵심 축이다.

크래프톤은 네이버제트 및 제페토와의 신규 웹 3.0 및 NFT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고 ‘이용자 창작 기반 NFT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 및 운영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NFT 기반의 크리에이터 경제를 활성화하는 동시에 네이버제트 등 경쟁력 있는 파트너와 협업을 통해 궁극적으로 C2E(Create to Earn) 생태계 육성을 위한 기술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메이드는 자회사 라이트컨에서 개발하고 있는 신작 모바일게임 ‘라이즈 오브 스타즈' 의 NFT ‘모함’ 2차 사전판매 이벤트를 시작하는 등 게임업계 내에서는 가장 발빠르게 NFT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이번 2차 NFT ‘모함’ 사전판매는 지난 1월 27일에 진행한 1차 판매에 이은 2차 사전판매다. 앞서 1차 사전 판매는 오픈 직후 준비된 752개 수량이 모두 조기 판매완료 됐다.

특히 위메이드는 자체 가상자산 ‘위믹스’의 입지 강화를 토대로 올해 블록체인 사업에 ‘올인’한다. 장현국 대표가 직접 급여를 ‘위믹스’로 받겠다고 말할 정도로 ‘위믹스’ 생태계를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위메이드는 현재 코인, NFT, 디파이(탈중앙화 금융) 등 블록체인 경제의 대표 구성 요소를 ‘위믹스’ 위에서 운영하고 있다. 개별 게임의 코인과 NFT 발행은 물론 이에 기반한 디파이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장 대표는 “‘미르4’는 게임코인 드레이코, 캐릭터 NFT뿐만 아니라 드레이코 스테이킹 프로그램, 하이드라, 하이드라 스테이킹 프로그램이라는 디파이를 서비스하고 있고 더 나아가 NFT와 디파이의 결합인 ‘NFT 스테이킹 서비스’인 ‘미라지’를 이번달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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