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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포스트] "애플 아이폰으로 비트코인 결제 대중화"

이구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2.10 08:13

수정 2022.02.10 08:19

[파이낸셜뉴스] 애플 아이폰을 신용카드 결제 단말기로 쓸 수 있도록 하는 '탭 투 페이(Tap to Pay)' 기능을 이용하면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같은 가상자산을 결제용 화폐로 사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가상자산 결제가 본격 대중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진 것이다. 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는 "애플이 아이폰 '탭 투 페이' 기능에 장벽을 두지 않는 한 코인베이스 카드, 크립토닷컴 비자카드 사용자들은 가상자산을 이용해 바로 결제할 수 있을 것"이라며 "또한 애플페이를 이용해 은행 발행 직불카드와 신용카드로 가상자산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고 진단했다. 이미 비자카드, 마스터카드 등 글로벌 신용카드 회사들이 가상자산 결제를 지원하는 신용카드를 내놓고 있어, 이를 애플페이에 탑재하면 '탭 투 페이' 기능을 통해 일반적인 물건 값을 결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지난해 8월부터 애플페이, 구글페이를 이용해 바로 가상자산을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기 때문에 '탭 투 페이'로 가상자산도 구매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아이폰이 가상자산 결제와 구매를 위한 대중적 단말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애플은 지난 8일 아이폰에 신용카드를 접촉하거나, 아이폰끼리 접촉할 경우 애플페이를 통해 바로 결제가 가능하도록 하는 '탭 투 페이' 기능을 공개하고, 올 상반기 중 아이폰을 결제 단말기로 쓸 수 있게 된다고 발표했다. 이렇게 되면 소규모 상점이나 음식 배달원등은 별도의 결제 단말기 없이도 아이폰으로 바로 신용카드 결제를 받을 수 있다. 또 아이폰 사용자끼리는 직접 송금도 가능해진다. 한편 팀 쿡 애플 CEO는 지난해 11월 "애플이 회사차원에서 가상자산에 투자하거나, 사업적으로 가상자산을 활용할 계획은 없다"면서도 "개인적으로 자산 포트폴리오 다각화 차원으로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애플 아이폰을 신용카드 결제 단말기로 쓸 수 있도록 하는 '탭 투 페이(Tap to Pay)' 기능을 이용하면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같은 가상자산을 결제용 화폐로 사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사진=애플 뉴스룸
애플 아이폰을 신용카드 결제 단말기로 쓸 수 있도록 하는 '탭 투 페이(Tap to Pay)' 기능을 이용하면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같은 가상자산을 결제용 화폐로 사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사진=애플 뉴스룸
IMF 총재 "CBDC, 실질적으로 활용하려면 민관 파트너십 중요"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Kristalina Georgieva)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잘 설계된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는 규제되지 않은 민간 가상자산이나 스테이블코인보다 실용적"이라는 진단을 내놨다. 그러면서 "CBDC가 실질적으로 기능하도록 하기 위해 민관 파트너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9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미국 싱크탱크 아틀랜틱 카운실(Atlantic Council)이 주최한 행사의 공개 연설을 통해 "CBDC의 잠재적 가격 탄력성이나 안정성은 가상자산·스테이블코인 보다 크고, 비용은 더 낮지만 이용 가능성은 더 높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현재 100여 국가가 CBDC 도입을 위한 연구를 추진하고 있으며, IMF는 이러한 연구에 관여해 기술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며 "IMF는 CBDC 연구를 지원하면서 3가지 교훈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가 공유한 CBDC의 교훈은 △CBDC는 만능 기술이 아니어서, CBDC가 모든 국가에 동일한 역할을 하지는 않는다 △CBDC 설계에는 개인정보보호 및 경제적 안정성이 가장 중요하다 △CBDC는 설계와 정책 간 균형을 맞춰야 하고, CBDC의 실질적 기능을 위해 민·관 파트너십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Kristalina Georgieva)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잘 설계된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는 규제되지 않은 민간 가상자산이나 스테이블코인보다 실용적"이라는 진단을 내놨다. 그러면서 "CBDC가 실질적으로 기능하도록 하기 위해 민관 파트너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뉴스1 외신화상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Kristalina Georgieva)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잘 설계된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는 규제되지 않은 민간 가상자산이나 스테이블코인보다 실용적"이라는 진단을 내놨다. 그러면서 "CBDC가 실질적으로 기능하도록 하기 위해 민관 파트너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뉴스1 외신화상
맥도날드·파네라브레드, 메타버스 상표 출원 나서

글로벌 식품 프렌차이즈 맥도날드와 파네라 브래드가 메타버스 공간에서 매장 운영과 배달서비스를 위한 상표 출원서를 제출했다. 빅테크 기업과 명품, 스포츠용품 기업에 이어 식품업계에서도 메타버스 진출이 본격화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9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맥도날드(McDonald’s)와 실제상품 및 가상상품의 판매 및 배달 서비스를 지원하는 가상 레스토랑 운영 등 총 10건의 상표권을 출원했다. 파네라 브레드(Panera Bread)는 가상 레스토랑 뿐 아니라 대체불가능한토큰(NFT) 및 메타버스 토큰 사용에 필요한 컴퓨터 프로그램 상표도 신청했다.
게번(Gerben) 로펌의 조시 거벤(Josh Gerben) 상표 출원 전문 변호사는 "상표권은 기업의 기존 출원 상품 혹은 서비스에 제한된다"며 "일반적으로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면 기업은 새로운 상품 혹은 서비스 제공을 확실하게 하기 위해 관련 새로운 상표를 등록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식품 프렌차이즈 맥도날드와 파네라 브래드가 메타버스 공간에서 매장 운영과 배달서비스를 위한 상표 출원서를 제출했다. 빅테크 기업과 명품, 스포츠용품 기업에 이어 식품업계에서도 메타버스 진출이 본격화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사진=뉴스1 외신화상
글로벌 식품 프렌차이즈 맥도날드와 파네라 브래드가 메타버스 공간에서 매장 운영과 배달서비스를 위한 상표 출원서를 제출했다.
빅테크 기업과 명품, 스포츠용품 기업에 이어 식품업계에서도 메타버스 진출이 본격화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사진=뉴스1 외신화상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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