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한 중미 엘살바도르 대통령이 “앞으로 매일 1비트코인을 사들이겠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트위터에 글을 올려 “내일부터 우리는 매일 비트코인을 하나씩 구매한다”고 밝혔다. 엘살바도르는 지난해 9월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도입한 뒤 11차례에 걸쳐 1억715만달러(약 1449억원) 상당을 매수했다. 현재 2381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수익률은 좋지 않다. 엘살바도르 비트코인 투자 손익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웹사이트 ‘나이브트래커’를 보면 엘살바도르는 투자액의 약 63%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손실액은 6754만달러(약 913억원)에 이른다.
부켈레 대통령은 일상에서 비트코인을 쓰도록 적극 독려했으나, 최근 비트코인 도입 1년을 맞아 엘살바도르 중앙은행에서 파악한 현황을 보면 비트코인 송금액은 전체 2% 미만 수준이었다. 앞서 지난 2월 미국 민간 싱크탱크 전미경제연구소(NBER)가 발표한 결과에서도 성인 1800명 중 응답자 20%만 비트코인 지갑을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jpg?type=nf190_1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