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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실소유 의혹' 강종현 구속기간 연장…이르면 내주 기소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구진욱 기자 | 2023-02-13 11:15 송고
빗썸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강종현씨가 횡령·배임 등 혐의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남부지법에 출석하고 있다. 2023.2.1/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빗썸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강종현씨가 횡령·배임 등 혐의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남부지법에 출석하고 있다. 2023.2.1/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가상자산거래소 빗썸 관계사의 자금을 횡령했다는 의혹을 받는 강종현씨의 구속기간이 한 차례 연장됐다. 검찰은 이르면 다음 주 중 강씨를 재판에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검사 채희만)는 지난 10일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와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된 강씨와 빗썸 관계사 대표 조모씨의 구속기간 연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지난 2일 구속됐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구속수사 중인 피의자를 추가 수사할 필요성이 있을 때 검찰은 10일이 넘지 않는 한도에서 법원에 한 차례 구속기간 연장을 신청할 수 있다. 

법원이 검찰 신청을 받아들여 구속기간 연장을 결정하면서 강씨와 조씨 구속 기간이 20일까지로 연장됐다. 검찰은 추가 조사를 마무리한 뒤 이르면 다음 주 중 이들을 기소할 예정이다. 

강씨는 빗썸 관계사 인바이오젠과 버킷스튜디오 대표인 동생 강지연씨를 통해 빗썸을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주가 조작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 관계사는 2020년 7800억원대 전환사채를 발행하면서 호재성 정보를 유포해 주가를 끌어올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전환사채는 발행 회사의 주식과 바꿀 수 있는 특약을 가진 사채다.

빗썸홀딩스는 빗썸코리아를 자회사로 두고 있으며 디스플레이 제조 기업 비덴트는 빗썸코리아의 지분 34.22%를 최대 주주로서 가지고 있다.

비덴트의 최대주주는 키오스크 유통업체 인바이오젠이며 인바이오젠의 최대주주는 콘텐츠 유통업체 버킷스튜디오다. 

검찰은 지난해 10월 비덴트와 인바이오젠, 버킷스튜디오를 압수수색하고 강종현씨의 출국을 금지했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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