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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미국 근원 CPI 물가 5.2%

월스트릿 저널(WSJ) 소비자물가지수 뉴욕증시 예상 컨센서스 = 일반 CPI 6.5% 근원CPI 5.2%

김대호 연구소장

기사입력 : 2023-0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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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 근원 CPI 상승률이 전월대비 5.2%로 그 전달의 5.7%에 비해 0.5%포인트 내려간 것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뉴욕증시의 메이저 매체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뉴욕증시 속보치를 발표했다. 이 같은 속보치 전망에 뉴욕증시는 물론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가상화폐 등이 환호하고 있다. 달러환율과 국채금리 그리그 국제유가 금값 등도 미국의 CPI 물가지수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뉴욕증시 CPI 컨센서스 하락은 미국 연준 FOMC가 금리인상의 종료를 할 수있는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진다. 미국 노동부의 소비자물가지수 CPI발표는 한국시간 14일 밤 10시반에 나온다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표 및 연설 일정
2023년 2월13일= 미셸 보우만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 연설
2월14일= 소비자물가지수(CPI) 전미자영업연맹(NFIB) 소기업 낙관지수,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연설,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 연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연설, 코카콜라,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등 실적발표
2월15일= 소매판매, 산업생산·설비가동률,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 지수,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 주택시장지수, 기업재고, 바이오젠, 피델리티 내셔널 인포메이션 서비스, 크래프트 하인즈, 시스코 시스템스 등 실적발표
2월16일=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 생산자물가지수,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 지수, 신규주택착공·주택착공허가,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연설, 리사 쿡 연준 이사 연설, AIG, 파라마운트 글로벌, 하스브로, 마라톤 오일 등 실적 발표
2월17일= 수출입물가지수, 콘퍼런스보드 경기선행지수 발표

13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월스트릿 저널은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CPI도 전년동기대비 5.4% 오르며 전월 상승률인 5.7%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됐다. 1월 물가 상승률이 이전보다 둔화했을 경우 최근 금융시장에 번진 '디스인플레이션(인플레이션 완화)' 기대감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앞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미국의 물가 상승률이 완화의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언급했다. 파월 의장은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자간담회에서 "이제 처음으로 디스인플레이션 과정이 시작됐다고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주에 미국 워싱턴 D.C. 이코노믹 클럽에서 열린 대담에서도 제롬 파월은 "디스인플레이션 과정이 시작됐으나 이 과정은 꽤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제롬 파월 의장은 그러면서도 물가 상승세가 아직 끝난 것은 아니라며 추가 금리 인상을 지속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덧붙였다. 연준 내 '3인자'로 알려진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연준 집행부의 핵심 인사인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도 통화 긴축적인 발언을 내놓았다. 뉴욕증시에서는 파월 의장이 이번 긴축기 이후 처음으로 '디스인플레이션'이라는 판단을 한 것에 대해 기대를 품는 분위기다.

뉴욕증시에서는 이번주 미국의 소비, 생산, 물가와 관련된 다양한 경제 지표도 공개된다. 미국인들의 소비력을 보여주는 지표인 소매판매 지표와 도매 물가인 생산자물가지수(PPI), 산업생산 등이 발표된다. 코카콜라와 파라마운트 등도 실적을 공개한다. 빅테크 기업들이 인공지능(AI) 주도권 경쟁에 뛰어든 가운데 관련 뉴스도 주목된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의 주가는 크게 하락했다. 구글이 MS 챗GPT의 대항마로 선보인 '바드(Bard)'의 오류 등 때문이다. 챗GP가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및 비트코인 시세를 뒤흔들고 있다. 지난 한주 뉴욕증시에서는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11%, 2.41% 하락하며 작년 12월 이후 최악의 한 주를 보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17% 내렸다.

캐나다에서는 고용 쇼크가 일어났다. 캐나다의 일자리가 전망치를 크게 상회, 전달 대비 무려 15만 개 증가했다고 캐나다 통계청이 밝혔다. 이는 당초 증가 예상치 1만5천 개보다 10배 많은 실적으로, 전달 증가분 6만9천 개를 합해 두 달 사이 22만 개의 일자리가 새로 늘어난 셈이다. 통계청은 지난달 고용 시장에 새로 유입되거나 고용된 인력이 15만3천 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실업률은 전달과 같은 5% 수준을 유지했다. 캐나다 일자리는 풀타임제 12만1천 개, 민간 부문에서 11만5천 개가 각각 늘어났다. 고용 시장이 활발한 실적을 보이면서 캐나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 인상을 중단하기보다는 지속할 가능성이 다시 점쳐지고 있다고 일간 글로브앤드메일이 분석했다. 앞서 캐나다은행은 지난달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려 15년 만에 가장 높은 4.5%로 결정하면서 향후 금리 인상 중단 방침을 시사했다. 고용이 너무 많이 늘어나면 금리인상이 다시 가속화될 수도 있다.

지난 주말에 끝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9.39포인트(0.50%) 오른 33,869.2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96포인트(0.22%) 상승한 4,090.46으로, 나스닥지수는 71.46포인트(0.61%) 하락한 11,718.12로 장을 마감했다. 3대 지수는 이번 주 들어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지수가 0.17% 하락하는 데 그쳤으며, S&P500지수는 1.11% 하락했고, 나스닥지수는 2.41% 떨어졌다. 연준 당국자들의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발언이 시장을 짓눌렀다. 뉴욕증시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지켜보자는 분위기이다.

기대 인플레이션이 오른 점은 연준의 긴축 장기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높였다. 미국 미시간 대학이 발표한 1년 기대 인플레이션 중간값은 4.2%로 전월 3.9%에서 반등했다.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인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2.9%로 석 달 째 유지됐다. 5년 기대인플레이션은 지난 19개월 중 18개월 동안 2.9~3.1% 구간에 머물렀다. 소비자 심리지수는 66.4를 기록해 전월의 64.9보다 개선돼 경기 회복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도는 강화됐다. 이는 13개월 만에 최고치로 시장의 예상치인 65.1도 웃돌았다.

기업들의 실적은 종목별로 엇갈리고 있다.S&P500지수에 상장된 70%가량의 기업이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그 중 70%가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순이익을 발표했다. 이는 3년 평균인 79%를 밑도는 수준이다. 1분기 전망도 부정적이다. 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 중에서 58개 기업이 올해 1분기 부정적인 이익 전망을 내놨다. 단지 13개 기업만이 예상치를 웃도는 이익 전망치를 내놨다. 페이팔은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을 발표해 주가는 3% 이상 올랐다.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3.73% 선에서 거래됐다. 2년물 국채금리는 4.50% 근방에서 거래됐다. 둘 간의 금리 스프레드는 -77bp로 전날보다 조금 좁아졌다. 단기 인플레 기대가 오르면서 장기 금리가 오른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어 단기 금리가 장기 금리를 웃도는 금리 역전 폭은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단기적으로 긴축은 강화되고, 장기적으로는 경기가 악화할 것을 시장이 반영하고 있다는 의미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미 연준이 오는 3월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90.8%를 기록했다. 5월에 금리를 0.25%포인트 추가 인상할 가능성은 74.8%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의 71%에서 상승한 것이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18포인트(0.87%) 하락한 20.53을 나타냈다.

뉴욕증시에서는 14일 발표되는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물가 상승률이 이전보다 둔화했을 경우 최근 금융시장에 번진 '디스인플레이션(인플레이션 완화)' 기대감을 강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들은 1월 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2%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월치인 작년 12월의 상승률 6.5%에 비해 다소 둔화한 수준이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CPI도 전년동기대비 5.4% 오르며 전월 상승률인 5.7%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됐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미국의 물가 상승률이 완화의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언급했다. 파월 의장은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자간담회에서 "이제 처음으로 디스인플레이션 과정이 시작됐다고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워싱턴 D.C. 이코노믹 클럽에서 열린 대담에서도 "디스인플레이션 과정이 시작됐으나 이 과정은 꽤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그러나 물가 상승세가 아직 끝난 것은 아니라며 추가 금리 인상을 지속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덧붙였다. 파월 의장의 측근이자 연준 내 '3인자'로 알려진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연준 집행부의 핵심 인사인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도 통화 긴축적인 발언을 내놓았다. 이번 주에는 연준 관계자 다수가 공개 발언한다. 1월 CPI에 대한 평가와 향후 금리 전망에 대한 발언이 주목된다. 미국의 소비, 생산, 물가와 관련된 다양한 경제 지표도 공개된다. 미국인들의 소비력을 보여주는 지표인 소매판매 지표와 도매 물가인 생산자물가지수(PPI), 산업생산 등이 발표된다. 코카콜라, 메리어트, 시스코, 파라마운트 등 기업이 실적을 공개한다.

FTX, 테라·루나 사태 이후 두 달여 만에 회복한 가상화폐의 대장주 비트코인이 일주일 새 7% 넘게 급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장기화 발언과 함께 세계 3위 가상화폐 거래소 크라켄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제재를 받은 것이 영향을 미쳤다. 비트코인 가격이 떨어진 것은 미 SEC 제재로 크라켄이 이더리움을 포함한 모든 스테이킹 서비스를 중단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크라켄은 가상화폐를 예치하면 이자를 주는 스테이킹 서비스를 운영했는데 SEC는 이를 미등록 증권업으로 판단했다. 게다가 뉴욕 기업들의 엇갈린 실적발표와 연준 당국자들의 매파성향 발언 등에 나스닥 지수가 빠지면서 가상화폐 가격은 함께 하락했다. 미국 SEC는 일부 가상화폐와 거래소가 규제당국에 신고하지 않고 증권업을 하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해 제재하고 있다. 리플 등 가상화폐에 대한 미국 법원의 증권성 판단도 다음 달 앞두고 있다. 국내에서도 가상자산에 대한 17개 법안의 입법 논의가 오는 27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예정됐다. 만일 가상화폐의 증권성이 폭넓게 인정된다면 대규모 가상화폐 상장폐지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한 엘살바도르를 진단하면서 “비트코인 사용 위험이 현실화하지 않았지만 여전히 가상화폐 시장의 법적위험, 재정취약성, 투기적 성격을 감안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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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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