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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코인·주식 ‘투자 리딩방’ 집중단속 실시
이달 23일부터 6월 30일까지 100일 간
투자 리딩방 등 민생침해 금융범죄 단속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가 A코인을 발행한 재단과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이른바 '코인 리딩방' 조직 관계자 등 총 30명을 검거해 사기 혐의로 지난달 16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가 코인 리딩방 조직 등에서 압수한 현금. [연합]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경찰이 카카오톡·텔레그램 등 SNS 단체 채팅방에서 코인(가상화폐)·주식 등 투자 종목을 추천해주는 ‘투자 리딩방’에 대한 집중단속에 나선다. 최근 개인 투자자들의 고수익 보장을 미끼로 투자 리딩방을 통한 시세조종 등 부정거래가 계속되면서다.

20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이달 23일부터 6월 30일까지 100일 동안 불법 투자 리딩방 등 민생침해 금융범죄에 대한 상반기 집중단속을 실시한다.

중점 단속 대상은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원금 등을 편취하는 가상자산 등 유사수신·다단계 ▷미공개 중요정보 이용, 시세조종, 부정거래 등 불공정 거래행위 ▷무인가·미등록·미신고 금융투자업, 미신고 가상자산업, 미등록 금융상품판매업 등 불법 투자업체 운영 ▷불법사금융 등 4대 민생침해 금융범죄다.

경찰은 특히 불법 투자리딩방을 중점 단속대상으로 새롭게 추가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개인투자자 투자 열풍과 함께 이들을 대상으로 한 금융범죄가 투자리딩방을 통해 지속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찰은 전국 시·도청 직접수사부서 및 일선 경찰서의 지능팀을 중심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전국의 사건들을 병합해 효율적인 수사를 벌일 계획이다. 또 범죄수익을 적극 환수해 재산피해 회복에 기여할 방침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금융범죄 피해자 심리상담 등 보호를 활성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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