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에 무슨일이…4월 4일 암호화폐 아침 뉴스

1. 머스크의 트위터 로고 교체 후 DOGE 30% 급등
트위터의 로고가 도지코인(DOGE)의 심볼인 시바견으로 교체된 후 도지코인의 가격이 30% 넘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트위터 로고 교체 후에도 일론 머스크 트위터 CEO는 새 사진을 포스팅하며 트위터 내 큰 변화가 있을 것을 암시했다. 머스크가 포스팅한 사진은 시바견이 트위터의 새 심볼이 새겨진 신분증을 경찰에게 제시한 뒤 "이건 옛날 사진이다"는 멘트를 남기고 있다.

2. "코인베이스·바이낸스·비트렉스 이은 다음 타겟, 크립토닷컴?"
미국 규제당국이 암호화폐 거래소들에 대한 엄중한 단속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다음 타겟으로 지목된 거래소가 크립토닷컴이이라는 분석이 곳곳에서 제기되었다. 29만명의 팔로워를 갖고 있는 암호화폐 시장 분석 트위터 계정 '@Whalechart'과 리플(XRP) 커뮤니티의 입장을 대변하는 존 디튼 변호사는 크립토닷컴이 현재 미국 규제기관의 조사를 받고 있으며 곧 미국 내 운영을 중단하게 될 것이라고 예견했다.

3. 日 금융청, 글로벌 거래소 다수 미등록 거래소로 단속
일본 금융청(FSA)이 다수의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를 미등록 거래소로 분류, 해당 거래소에 당국 등록 전까지 운영 중단을 명령하는 경고장을 보낸 것으로 밝혀졌다. FSA는 바이비트, MEXC, 비트겟 등 글로벌 거래소에 일본 규제당국의 등록없이 운영한 점을 들어 일본 국가 자금 결제법 위반 경고장을 발송했다. 앞서 지난 2021년 5월에도 바이비트는 규제 당국으로부터 라이선스 없이 운영되고 있다는 경고를 받은 바 있다.

4. 러시아 중앙은행 "러시아 국민, 금보다 암호화폐 선호"
러시아 중앙은행이 자체 보고서를 통해 러시아 국민들이 금, 뮤추얼 펀드보다 더 많은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러시아 32개 지역 내 6000가구에 대한 자산 보유 내역을 조사한 결과 러시아의 가정의 절반 이상이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으며 평균 1만7500루블의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 워런 상원 의원, 反 암호화폐 캠페인과 함께 재선 캠프 시작
엘리자베스 워런 미국 상원의원이 24년 3선 임기를 목표로 시작한 선거 캠프에서 반 암호화폐 캠페인을 시작했다. NBC와의 인터뷰에 나선 워런 의원은 비트코인(BTC)가 가진 위험성을 지적하며 최근 은행들의 잇단 붕괴가 암호화폐로 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워런 의원은 암호화폐의 내제적 가치가 없다고 평가하며 정부가 서둘러 CBDC 발행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6. "바이낸스, 美 CFTC 피소 후 최대 규모 스테이블코인 유출"
지난 주 미국 상품거래위원회(CFTC)의 기소를 정점으로 바이낸스에서 최대 규모의 스테이블코인 유출이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글래스노드는 바이낸스에서 지난 2주간 매일 약 2억9500만달러의 스테이블코인 유출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7. 코인베이스, 미국 시장 점유율 75% 넘어
코인게코의 보고서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미국 전체 시장 점유율의 76.2%를 차지하는 가장 지배적인 중앙 집중식 암호화폐 거래소(CEX)로 나타났다. 바이낸스US와 크립토닷컴이 그 뒤를 이어 각각 2위 및 3위 점유율을 나타냈다.

8. 백트, 암호화폐 인프라 기업 에이펙스 크립토 2억달러에 인수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백트가 암호화폐 위탁 관리 플랫폼 에이펙스 크립토 인수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백트는 우선 현금으로 5500만달러(한화 약 720억원)를 지급하고, 향후 재정 목표 달성 결과에 따라 주식이나 채권을 통해 최대 1억4500만달러(한화 약 1898억원)를 추가로 지불할 예정이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