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권도형·신현성, 테라 기획단계서부터 실현 불가능 인지"
검찰이 권도형, 신현성 등 테라폼랩스 사업 핵심 멤버 7명이 기획 단계에서부터 사업 실현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다고 판단했다.

5일 SBS 보도에 따르면 법원 추징보전결정문에서 검찰의 판단을 확인할 수 있다. 검찰은 "권도형 등 핵심 멤버 7명은 기획 단계에서부터 테라가 실현 불가능한 사업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라고 강조했다.

검찰은 "압수수색 과정에서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프로젝트 임직원들은 금융 당국이 테라 코인을 지급 수단으로 사용하는 어떠한 사업도 허용될 수 없다는 판단을 받았으며, 사내 메신저를 통해 이런 내용들을 공유했다"라고 덧붙였다.

테라 생태계를 기반으로 결제 인프라 사업이 금융 당국의 경고를 무시하고 진행됐으며, 사업 자체도 허구에 가까웠다는 의미다.

이에 신현성 테라폼랩스 창립자는 "2018년 당시 금융당국이 가상자산 결제 사업은 불가능하다고 했지만 이를 무시하고 사업을 강행했다는 사실은 없다. 금융 당국은 그에 대한 정립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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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블루밍비트 기자 20min@bloomingbi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