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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납치·살인' 퓨리에버, 코인원 '상폐' 결정에 가처분·무효 소송

퓨리에버 재단 대표 "코인원, 충분한 설명 없이 거래정지 결정"
"코인원에 제출한 자료까지 모두 공개…법적 대응하겠다"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2023-04-24 16:36 송고
'강남 40대 여성 납치·살해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재력가 부부 유상원(50)·황은희(48)가 13일 서울 강남구 수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2023.4.13/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강남 40대 여성 납치·살해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재력가 부부 유상원(50)·황은희(48)가 13일 서울 강남구 수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2023.4.13/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강남 납치·살인 사건'과 관련된 퓨리에버 코인(PURE)의 운영사 퓨리에버 재단이 가상자산 거래소(암호화폐) 코인원의 거래지원 종료 결정에 대한 가처분 신청과 무효 소송을 진행하겠다고 24일 밝혔다.

이상권 퓨리에버 재단 대표는 이날 오후 퓨리에버 코인 발행사 유니네트워크의 블로그를 통해 "코인원에게 진심을 담아 소명했지만 (코인원은) 충분한 설명 없이 허위공시로 홀더들에게 혼선을 줬다는 이유로 거래정지를 결정했다"며 "이에 가처분 신청과 무효소송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코인원은 지난 21일 저녁 공지사항을 통해 퓨리에버 코인에 대한 거래 지원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코인원은 당시 "프로젝트 측으로부터 사실관계 파악 및 소명 자료를 요청해 이에 대한 검토 절차를 진행했다"면서 "그 결과, 다수의 언론을 통해 언급된 특정 홍보 대상과는 어떠한 계약 관계도 체결되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재단 홈페이지에 협의되지 않은 대상의 홍보 배너를 삽입해 투자자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한 사실도 확인했다"며 "이에 따라 유의종목 지정 사유가 해소되지 않는 것으로 판단되어 투자자 보호를 위해 거래지원 종료를 결정한다"고 밝혓다.
이 대표는 이와 관련해 "코인원에 제출한 소명자료에 대한 내용에 대해 모두 공개할 예정"이라며 "코인원의 무책임과 면피성 처사에 대해 낱낱히 밝히겠다"라고 강조했다.

퓨리에버 측은 이외에도 '재단의 허위 공시 논란'에 대해서도 관련 자료를 공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이 대표는 "지자체와 어떤 관계가 이어져 납품했는지, 개발 내용이 어떻게 이뤄졌는지, 어떤 일들을 하게 됐는지 등과 함께 여러 기관과 거래처들과 진행했던 자료들도 함께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홀더들을 위해 우리의 프로젝트는 여기서 멈출 수 없다"며 그간 실추와 왜곡된 모든 것들, 원상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코인원은 퓨리에버 측의 소송 대응과 관련해 아직 내부 입장 정리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mine12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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