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논란' 코인 발행사 대표 "김남국 투자 사실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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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3.05.19. 오후 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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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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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공동취재]
무소속 김남국 의원이 수십억 원어치를 보유했던 것으로 파악된 가상화폐 위믹스 발행사의 대표가 김 의원의 투자 사실을 몰랐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은 오늘 오전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코인 '위믹스'의 발행사 위메이드 본사에서 2차 회의를 열고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로부터 현황 보고를 받았습니다.

장 대표는 김남국 의원의 투자 내용을 보고받은 적 있냐는 질문에 여러차례 선을 그으며 "김 의원을 몰랐고, 지금 언론에 나오는 김 의원의 거래도 몰랐다"고 답했습니다.

김 의원이 에어드롭 방식으로 일부 코인을 무상지급 받았다는 논란에 대해선, 장 대표는 더 많은 유저 확보를 위한 마케팅 활동으로 에어드롭을 진행한다면서 "어떤 특정인을 주기 위한 용도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가상자산 지갑의 주소만 알 뿐 주인이 누군지는 알지 못하기 때문에 무상지급한 코인이 김 의원에게 전달됐는지도 알 수 없다는 설명입니다.

또 장 대표는 돈 버는 게임, 이른바 P2E 법안 통과를 위해 국회의원들을 만난 적 있냐는 질문에는 자신은 국회를 방문하거나 의원을 만난 적 없다면서도, 회사 차원에선 있을 것 같다며 확인해보겠다고 답했습니다.

진상조사단 단장인 김성원 의원은 회의를 마친 뒤 "장 대표가 김남국 의원이 거래 내용을 왜 공개하지 않는지" 답답함을 토로했다며 "거래소와 모든 자료에 대한 내역을 제공하는 것이 코인게이트를 풀어나가는 시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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