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 Myeong기자] 현재 암호화폐의 공개키 방식은 양자 컴퓨터로부터 안전하지 않다는 경고가 나왔다. 양자 컴퓨터 기술이 발전하면 디지털서명의 기초가 되는 공개키를 쉽게 풀어낼 수 있을 것이란 의견이다. 

코인텔레그래프는 19일(현지시간) 리플(Ripple)의 보고서를 인용 “이탈리아 트렌토 대학교의 마시밀리아노 살라(Massimiliano Sala) 교수가 현재의 암호화 방식이 양자 컴퓨터로부터 블록체인 시스템을 보호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살라 교수는 리플이 진행한 대학 강연에서 양자 컴퓨터 기술의 발전이 블록체인 기술에 미칠 잠재적 위협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현재의 암호화 방식이 미래의 양자 컴퓨터에 의해 쉽게 풀릴 수 있어 전체 블록체인이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살라 교수는 “양자 컴퓨터는 디지털 서명의 기초가 되는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어 사용자 자산을 보호하는 메커니즘을 잠재적으로 약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모든 기존 공개키 암호 시스템은 양자 공격에 대비할 수 있는 대체 시스템으로 교체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이러한 성능을 가진 양자 컴퓨터는 존재하지 않지만, 전 세계 정부와 과학 기관들은 마치 ‘Q-데이(Q-day)’가 현실이 될 것처럼 대비하고 있다. 살라 교수는 이러한 사건이 임박하지 않았을 수 있지만, 많은 연구소의 물리학자들이 수년 내에 이러한 시스템이 등장할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고 전했다. 

살라 교수는 블록체인 개발자들이 양자시스템을 이해하고 있는 암호화 전문가들과 계속 협력할 것을 권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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