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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1달러 향한 기대감 여전...웰스파고 “XRP, 최대 500달러까지 상승 가능”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3/07/31 [20:38]

리플 1달러 향한 기대감 여전...웰스파고 “XRP, 최대 500달러까지 상승 가능”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3/07/31 [20:38]

 

블록체인 기반의 해외송금 플랫폼 리플(Ripple)의 고유 토큰 XRP는 지난 24시간 동안 3% 가깝게 하락했다. 

 

시가총액 5위 암호화폐 XRP는 7월 31일(한국시간) 오후 8시 16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2.62% 하락한 0.704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XRP는 이날 최저 0.6935달러, 최고 0.7232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현재 시가총액은 약 371억 달러로, 바이낸스 코인(BNB, 시총 약 375억 달러)에 시총 4위 자리를 내줬다. 

 

같은 시간 대장주 비트코인(BTC)은 0.32% 상승한 29,393달러를 기록 중이고, 시총 2위 코인 이더리움(ETH)은 0.39% 내린 1,86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는 "리플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간의 유명한 소송에 대한 최근 법원 판결(법원은 XRP가 증권이 아니라고 선언했다) 이후 XRP의 가치는 크게 상승했다. 하지만 리플은 초기 상승 이후 1달러를 향해 큰 진전을 이루지 못했으며, 투자자와 시장 관찰자들은 앞으로의 궤적에 대해 궁금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Juicyho라는 필명을 사용하는 암호화폐 애널리스트는 트레이딩뷰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XRP가 0.58달러 수준에서 강력한 지지를 얻어야만 상당한 랠리를 경험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법정 소송이 시장 정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음에도 불구하고 Juicyho는 추가 요인이 작용해 토큰의 상승이 지연될 수 있다며 XRP 가치가 급등할 가능성에 대해 의구심을 표했다.

 

하지만 코인키드(CoinsKid)와 같은 일부 분석가들은 현재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리플의 전망에 대해 여전히 낙관적이다. 코인키드는 X에서 XRP가 '이중 바닥' 패턴을 형성할 수 있다고 지적했는데, 이는 종종 하락 기간 이후 임박한 상승 추세의 신호로 간주된다. 

 

한편 월스트리트의 대형 투자은행인 웰스파고의 펀드매니저 섀넌 쏘프(Shannon Thorp)는 X를 통해 “XRP는 최소 100달러, 최대 5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XRP가 은행간 송금 네트워크인 스위프트(Swift) 가치의 약 30%를 확보하면 약 2조 1,000억 달러 상당의 가치를 갖는 것과 같다. 10%만 뺏어오더라도 약 8,000억 달러다. 이때 유동성 강도(LS)와 은행 보유 물량, 개인 투자자 보유 물량 등 가격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요소들을 종합하면 XRP는 100~500달러까지 상승 가능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앞서 월스트리트 출신 마켓 애널리스트 린다 존스(Linda P. Jones)도 지난 6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리플이 만약 IPO(기업공개)를 추진한다면, 리플의 주가는 600달러 이상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리플의 주식을 프리 IPO 단계에서 구매할 수 있는 투자 플랫폼 Linqto에서 리플의 주가는 약 35달러로, 57억 달러 규모의 기업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리플의 과거 실적과 상당한 XRP 보유량을 감안할 때 Linqto 플랫폼 상의 리플 주가는 저평가됐다. 단순히 리플이 에스크로 계좌에 보관 중인 XRP 토큰만 해도 개당 0.5달러로 계산하면 약 210억 달러의 가치를 갖고 있다. 개인적으로 리플의 시장 가치는 지금의 20배 상당인 1,070억 달러까지도 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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