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MIT 출신 형제가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부당한 방법으로 2500만 달러를 탈취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미국 법무부는 지난 15일 이들 형제를 기소하면서 법원에 제출한 문서를 공개했는데요. 여기에 이런 표현이 등장합니다.

“이더리움은 신뢰할 수 있는 중개자 없이도 운영되는 탈중앙화 블록체인이며,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중앙 행위자는 없다.”

이 문장이 왜 특별하냐구요?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생각과 정반대이기 때문입니다. SEC는 내부적으로 이더리움을 증권, 다시 말해 중앙 행위자가 존재하는 증권으로 보고 있습니다.

SEC는 이더리움 재단과 거래한 기업들에게 자료를 요구하고, 로빈후드 같은 증권사, 코인베이스 같은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증권을 거래했다며 소송을 남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미국 법무부는 완전히 다른 얘기를 하고 있네요. 머쓱해진 개리 겐슬러 SEC 위원장이 어떻게 나올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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