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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7천달러도 무너지나…애널리스트 "골든크로스 임박, 황소장 전망"

박병화 | 기사입력 2019/11/22 [22:00]

비트코인 7천달러도 무너지나…애널리스트 "골든크로스 임박, 황소장 전망"

박병화 | 입력 : 2019/11/22 [22:00]

 



지난 24시간 동안 세계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itcoin, BTC) 가격은 바이낸스 등 주요 거래소에서 장중 7,000달러 선 아래로 급락했다. 

 

22일(한국시간) 오후 10시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글로벌 비트코인(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10.00% 하락한 약 7,163달러를 기록 중이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299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1,294억 달러이다. 전체 암호화폐에서 차지하는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은 66.0% 수준이다. 비트코인 급락 흐름에 암호화폐 시장 총 시가 총액이 2,000억 달러선을 반납했다. 현재 1,959억 달러를 기록 중이다.

 

투자심리도 전날에 비해 크게 악화됐다. 실제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가 전날(30)보다 10포인트 내린 20을 기록했다. 투자 심리가 악화되며 공포·탐욕 수준은 '공포' 단계에서 '극단적 공포'로 전환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비트코인이 급락하면서 회의론자들의 부정적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일례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측한 것으로 유명한 피터 시프(Peter Schiff) 유로퍼시픽캐피탈(Euro Pacific Capital)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비트코인 가격 추세가 불길한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9,000달러까지 회복되지 않는다면 최악의 경우 1,000달러까지 하락세가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유명 비트코인 공매도 투자 전문가이자 전 국제통화기금(IMF) 이코노미스트, 현 헤지펀드 업체 파로 매니지먼트 수석 투자자 마크 다우(Mark Dow)는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은 사기 및 'FOMO(Fear Of Missing Out, 놓칠까봐 두려움)'이 감소하더라도 결국은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크립토불(Crypto Bull)은 트위터를 통해 "향후 1~2주 이내에  ‘골든크로스(golden cross, 단기이동평균선(50주 MA)이 장기 이동평균선(100주 MA)을 뚫고 상승하는 것)’를 보게 될 것"이라며 "이는 곰(bear, 약세론자)가 아니라 황소(bull, 강세론자)가 장기적으로 시장을 통제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골든크로스가 마지막으로 일어난 것은 지난 두 번째 반감기(블록 보상 감소) 몇 달 전, 즉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치보다 62% 하락했던 2016년이었다"며 "비트코인은 현재 사상 최고치보다 62%나 하락했으며, 다음 세 번째 반감기도 앞으로 몇 달 남았다. 역사가 반복된다면 조만간 파라볼릭 불런(포물선 황소장)이 시작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지난 10월 말 트위터의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필브필브(filbfilb)도 트위터를 통해 "11월 말이나 12월 초까지는 50주 이동평균(MA)이 100주 이동평균을 뚫고 올라가는 엄청난 골든 크로스 현상을 보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가 제시한 차트에 따르면 50주 이동평균이 100주 이동평균을 넘었을 때, 비트코인은 몇 달 연속 랠리를 보이며 새로운 최고치로 치솟았다. 

 

 

 

한편 암호화폐 투자 회사인 모건 크릭 디지털 애셋(Morgan Creek Digital Assets)의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앤서니 팜플리아노(Anthony Pompliano)는 트위터를 통해 "오늘 더 많은 비트코인(BTC)을 매집했다"고 말했다. 이에 바이낸스 CEO 자오창펑(CZ)은 "난 비트코인을 더 매수하고 싶은데 법정화폐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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