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경찰청 “암호화폐 해킹 악성코드 주의…하드월렛 사용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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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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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경찰청(SPF)이 가상자산(암호화폐) 해킹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며 암호화폐 보관시 하드월렛(실물지갑)을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
1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지난 31일 싱가포르 경찰청과 싱가포르 사이버 보안국(CSA)은 암호화폐 지갑을 대상으로 한 악성코드 크립토드레인(Crypto Drain)에 대한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크립토드레인은 별도의 인증 절차 없이 투자자들의 지갑으로 침투, 자금을 빼낼 수 있게 하는 악성코드다. 실제 MS 드레이너란 명칭의 크립토드레인은 지난해 총 5900만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 절도 범죄에 사용됐다.
싱가포르 경찰청은 "암호화폐의 사용이 대중화되는 만큼 사용자들의 지갑을 노리는 사이버 범죄도 증가하는 추세"라며 "싱가포르 내 해당 피해 사실은 아직 없으나 개인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싱가포르 당국은 크립토드레인을 피하기 위해 개인 투자자들에게 하드웨어 지갑을 사용하라고 권고했다. 이밖에도 무료 암호화폐 에어드랍에 대한 경계, 시드키 유출 금지 등 총 8개의 지침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