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온체인 지표 단기 조정 암시…차익 실현 가능성"

비트코인(BTC) 투자자의 차익 실현 가능성이 커지면서 단기적인 조정이 찾아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4일 가상자산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아흐라프 엘게머리(Achraf elghemri) 분석가는 퀵테이크 리포트를 통해 "MVRV, 순미실현손익(NUPL) 등 온체인 지표를 통해 분석할 때 비트코인 투자자의 차익 실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날 엘게머리 분석가는 "현재 MVRV 지표는 2.02를 나타내고 있고 투자자의 미실현수익은 최대 200%에 근접하고 있다"면서 단기 조정 가능성을 전망했다.

또 분석가는 "이날 NUPL 지표는 0.5를 기록하고 있다"라며 "이는 투자자들이 언제든 차익을 실현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라고 덧붙였다. 통계적으로 반감기 전 투자자들은 주로 NUPL 지표값이 0.50~0.55 사이에서 차익을 실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MVRV란 현재 시가총액(Market Value)을 실현 시가총액(Realized Value)로 나눈 값이다. 현재 코인 가격이 고평가 혹은 저평가 돼있는지를 나타낸다. 일반적으로 특정 코인의 MVRV가 1에 가까울수록 저평가, 3에 가까울수록 고평가된 것으로 분석된다.

실현 시가총액이란 가상자산이 한 지갑에서 다른 지갑으로 마지막으로 옮겨진 순간의 시세를 측정, 유동성 및 거래량을 반영한 시가총액을 말한다. 실현 시가총액은 온체인 데이터를 기준으로 측정한 시가총액으로 분실된 코인 등을 제외해 계산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사용된다.

또 NUPL은 현시점에서 수익을 보고 있는 코인에 대해서만 합산한 미실현 손익값이다. 통상 수익을 내고 전략적으로 시장에 재진입할 수 있는 최적의 시점을 파악하는데 도움을 주는 지표로 여겨지고 있다.

사진 = 크립토퀀트 퀵테이크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