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장기적인 법정 대결을 벌일 의지를 드러냈다.

20일(현지시간) 암스트롱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SEC의 웰스 노티스(Wells Notice) 발부 전 어떤 문제도 통보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지난 1년 동안 30번 넘는 협의를 가졌지만 어떤 문제에 대해 SEC로부터 단 한번의 피드백도 받지 못한 상태에서 웰스 노티스가 도착했으며, 이는 정말 유감”이라고 말했다.

암스트롱은 “우리가 필요로 하는 시장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얻기 위해서라도 법정에 가아 한다는 생각”이라며 “이는 규제 당국이 해야 할 일을 완전히 포기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소송이 수년간 지속될 경우를 대비해 SEC와 장기전을 벌일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암스트롱은 또한 소송으로 이어질 경우 코인베이스가 승소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낙관한다고 덧붙였다.

SEC는 얼마 전 코인베이스에 사법 제재를 예고하는 웰스 노티스를 발부했다. SEC는 제재를 시작하기 전에 웰스 노티스를 발부해 소송 또는 합의, 벌금을 부과하곤 했다. 그러나 웰스 노티스가 제재의 필수 조건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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