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오진석 기자] 지난 11월 파산한 FTX디지털마켓의 공동 CEO 라이언 살라메(Ryan Salame)가 미국 연방검찰과 유죄 인정에 따른 사전 형량조정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9일(현지시간) 현재 FTX 파산과 관련해 사기와 선거자금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라이언 살라메 전 FTX디지털마켓 공동CEO가 자신의 범죄 혐의를 인정과 관련해 연방 검찰과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미국 형사소송법에 따른 사전형량조정제도(플리바게닝,Plea Bargaining)에 따른 것으로, 블룸버그는 이름을 밝힐 수 없는 공화당 소속 주지사가 살라메의 선거자금법 등의 혐의에 대한 탄원서를 다음 달 제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살라메가 검찰에 협력해 샘 뱅크먼-프리드(SBF)를 상대로 증언에 나설지는 불분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FTX 전 임원들 가운데 자신의 혐의를 인정한 사람은 게리 왕 FTX 공동창업자, 캐롤라인 앨리슨 알라메다리서치CEO, 니샤드 싱 FTX엔지니어링 이사 등이다. 이들은 미 검찰의 SBF를 상대로 한 소송에서 핵심 증인이 될 걸로 전해졌다.

한편 라이언 살라메는 SBF의 고객자산 유용 등에 대한 내부 고발을 한 인물이다. 그는 FTX가 파산 보호를 신청하기 이틀 전 경찰 청장에 서한을 보내, 회사 내의 단 3명이 불법 이체의 권한을 가지고 있으며, 고객 자금이 알라메다의 불법 대출에 이용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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