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정아인 기자] 샘 올트먼이 “월드코인의 성패는 미국이 좌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샘 올트먼은 24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즈(FT)와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했다.

샘 올트먼은 “월드코인을 처음 생각했을 때만 해도 미국(지역)을 빼고 진행할 줄 몰랐다”고 말했다.

월드코인(Worldcoin : WLD)은 오브(Orb)라는 장치를 통해 사람의 홍채 등록을 한 후 코인을 받도록 설계돼 있다. 월드코인은 세계 각국을 돌며 오브를 시연 중이다. 현재 20개국 35개 도시에서 홍채 등록을 받고 있다.

미국 거주자와 미국인들은 월드코인 홍채 등록 및 토큰 수령을 할 수 없다. 규제 때문이다.

샘 올트먼은 “전 세계 인구의 95%가 미국에 거주하지 않는다. 미국은 월드코인 프로젝트의 성패를 좌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월드코인 공동 설립자 알렉스 블라니아(Alex Blania)는 “미국에서는 각종 규제로 인해 월드코인의 상업적 야망에 대해서는 공개적으로 얘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

월드코인 제품 책임자 티아고 사다(Tiago Sada)는 “월드코인의 모든 제품은 영리 목적이다. 다양한 지갑과 경험을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월드코인은 독일 베를린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있다.  a16z, 코슬라 벤처스(Khosla Ventures), 인터넷 기업가 리드 호프만(Reid Hoffman), FTX 붕괴 전 샘 뱅크 프리드먼 등이 2억 5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샘 올트먼은 “암호화폐 업계에는 나쁜 사업가가 많았다. 이는 안타까운 일이다. 신뢰를 얻기 위해 어떻게 (홍채) 기술이 작동하는지, 이 프로젝트의 탈중앙화 로드맵이 어떤 지를 설명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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