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 "도지코인 지지자 머스크, 트위터 새 CEO 물색 중"...DOGE 가격 '휘청'

▲ 출처: DogeZilla 트위터     ©코인리더스

트위터를 인수해 직접 경영 중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의 새 CEO를 적극적으로 찾고 있다고 CNBC방송이 20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지난 10월 440억달러에 트위터를 인수한 머스크는 지난달 법원에서 자신이 직접 트위터 CEO를 맡은 것은 '한시적인 조치'라며 "트위터에서 보내는 시간을 줄이고 트위터를 경영할 다른 누군가를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머스크는 트위트 인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 들어 수십억달러 상당의 테슬라 보유 주식을 매각하고, 테슬라와 스페이스X 등에서 트위터로 우수 인력을 차출하는 등 트위터에 집중하느라 '본업'을 소홀히 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머스크를 둘러싼 잡음이 끊이질 않는 가운데 머스크의 강력한 후원을 받아온 밈(Meme) 암호화폐 도지코인(DOGE)의 가격도 지난 7일간 20% 가깝게 급락했다.

글로벌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간 21일 오전 7시 6분 현재 시가총액 8위 암호화폐 도지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2.91% 상승한 0.07449달러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DOGE는 지난 일주일새 18.34% 가치가 떨어졌다. 이는 머스크 CEO가 트위터 대표 자리에서 물러날 수 있다는 악재가 전해지면서 트위터 결제 시스템에 도지코인을 도입할 것이란 기대감이 줄어들며 도지코인의 가격이 크게 흔들린 것.

전날 마감된 머스크의 트위터 여론조사에서, 그가 트위터 CEO에서 물러나는 것에 대한 찬성 의견이 57.5%, 반대 42.5%로 최종 집계됐다. 투표에는 1,750만 명이 넘는 사용자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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