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고문 크리스 퍼킨스가 미국이 암호화폐에서 뒤처질 위험을 경고했다.

20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암호화폐에 초점을 맞춘 벤처캐피탈 코인펀드 대표를 겸하고 있는 퍼킨스는 FTX 거래소 붕괴 이후 미국은 반동적인 규제의 흐름에 갇혀 있는 데 비해 다른 지역들은 기회에 문을 열고 앞으로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CFTC의 글로벌 시장 자문위원회(GMAC) 멤버인 퍼킨스는 홍콩이 암호화폐에 다시 문을 연 것과 유럽의회가 이날 암호화폐 규제법 MiCA를 승인한 것을 언급했다.

그는 이날 인터뷰에서 “다른 나라들은 기회를 인식하기 시작했고 행동으로 옮기고 있다”고 말했다.

퍼킨스는 “홍콩은 지금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다. 홍콩이 다시 문을 열면서 정부 관리들은 실제로 컨퍼런스에 참석해 현 시점에서 홍콩에서의 암호화폐 수용을 권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MiCA는 성사됐고 영국은 유럽인들이 MiCA로 넘어가고 있음을 인정하며 행동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퍼킨스는 이날 공개한 규제 백서를 통해 정책결정자들에게 10개 규제 원칙을 제안했다. 10개 원칙에는 중앙화된 중간자들에 대한 규제 촉구와 샌드박스에 우선권 부여 등이 포함돼 있다.

*사진 출처: COINDESK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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