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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로 분석가 "비트코인 가격, 올해 최소 5만달러 될 것…리브라·기관 유입 주목"

박병화 | 기사입력 2019/08/01 [15:55]

이토로 분석가 "비트코인 가격, 올해 최소 5만달러 될 것…리브라·기관 유입 주목"

박병화 | 입력 : 2019/08/01 [15:55]

 



8월 첫 날(한국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에 지난달 27일 이후 처음으로 비트코인(BTC)이 1만 달러를 회복했다. 하지만 낮은 거래량과 매도 압력에 다시 네 자리 수 가격으로 내려앉았다.

 

이날 오후 3시 50분 기준 해외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글로벌 비트코인(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1.90% 상승한 약 9,92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167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1,772억 달러이다.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은 65.0%이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약 2,725억 달러 수준이다.

 

이날 영국 소재 자산 거래 플랫폼 이토로(eToro)의 애널리스트 사이먼 피터스(Simon Peters)는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CCN을 통해 "오늘의 상승세는 "미니 범프(mini-bump), 그 이상 아무것도 아니다"라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 인하 정책 결정이 보다 강력한 비트코인 시장 랠리를 촉발시킬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만약 비트코인 가격이 부분적으로 페이스북(리브라)의 암호화폐 세계로의 진입으로 인해 현재의 포물선(parabolic) 궤적을 유지한다면, 향후 7~14일 이내에 2만 달러라는 사상 최고치에 이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지난번 11,800달러에서 2만 달러까지 도달한 대략적인 기간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피터스는 "이번 랠리의 흥미로운 점은 개인 투자자들에 의해 사상최고가를 기록했던 이전 랠리와 달리 새로운 자본이 기관으로부터 나오고 있고, 이는(개인투자자들이 최근의 비트코인 불런(황소장)에 아직 뛰어들지 않았다는 사실, 그리고 기관 유입이 늘어나고 있는 사실은) 장기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에 좋은 징조이다"고 강조했다. 

 

특히 제도권 자금 유입에 고무된 피터스는 "비트코인 가격이 도중에 가격 후퇴(pullback)가 있을지라도 연말까지 5만 달러, 심지어 10만 달러에 이를 수도 있다"고 기대했다.

 

앞서 지난 6월 사이먼 피터스는 "비트코인이 다음 번 주요 상승 이전에 6,50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한 바 있다.

 

한편 지난 5월 세계적인 투자회사 피델리티(Fidelity Investments)는 공식 채널을 통해 "미국 내 411개 투자기관을 대상으로 암호화폐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했고, 응답자의 47%가 투자 포트폴리오에 암호화폐를 포함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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